이재오 "한국당, 실무절차 빨리 해주면 이달 내 통합 가시화"

정윤아 2017. 11. 11.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보수대통합을 논의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1일 "한국당에서 실무적인 절차를 빨리 밟아주면 이달 내라도 당대당 통합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개인이 들어갈 것 같으면 내일이라도 들어가면 되지만 당대당 통합은 정당법과 각 당의 당헌 등 절차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제대로 중심을 잡고 잘 하게 도와줄 것"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 2017.04.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회동을 갖고 보수대통합을 논의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1일 "한국당에서 실무적인 절차를 빨리 밟아주면 이달 내라도 당대당 통합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개인이 들어갈 것 같으면 내일이라도 들어가면 되지만 당대당 통합은 정당법과 각 당의 당헌 등 절차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우리당보다 큰 곳이니 절차가 많이 있을 것이고 그걸 밟아줘야 한다"며 "우리는 절차 밟는 게 상대적으로 간단하다. 우리는 당 최고위원, 중앙위원들과 논의 후 전당대회를 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절차를 밟는대로 통합문제가 마무리될 것을 보인다"며 "양당 실무자들이 논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통합이후 역할에 대해 "홍 대표가 야당의 대표로서 제대로 중심을 잡고 잘 하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홍 대표 개인을 돕는다기보단 제대로 서는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헷갈리고 왔다갔다 지지부진하면 여당도 정치하기 헷갈린다"며 "야당을 바로 세우는데 내가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 하면서 홍 대표의 지도력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늘푸른한국당은 이명박(MB)계 이재오, 최병국 전 의원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후 올해 1월 창당한 정당이다.

현재 원외인 이 대표는 홍 대표와 함께 MB계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친이계 대표적인 인사인 이 대표는 15·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이 전 대통령 시절에 특임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 대표는 올해 치뤄진 대선에도 출마했으나 저조한 득표율에 머무른 바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방문 당시 기자들과의 만찬을 하며 이 대표에 대해 "야당 원내대표를 가장 잘한 사람은 이재오"라며 "선배들을 잘 이끌고 야당 원내투쟁을 잘했다. 야당이라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yoo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