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출국 금지' 청와대 청원..8000명 이상 참여

김서영 기자 2017. 11. 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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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2년 12월 28일 청와대 백악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접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전 대통령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진행중이다.

11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출국 금지 청원’에 8700명 이상이 동참했다. 이 청원은 ‘정치개혁’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청원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청원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사람이 출국한다니 말이 됩니까”라며 “반드시 지금 당장 출국 금지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명박 출국금지 요청이 제출된 가운데 그가 12일 두바이 강연차 출국한다. 수사는 기싸움이다. 일단 출국금지부터”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2일 두바이를 통해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관진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군 댓글 공작’ ‘김관진 임관빈(전 국방부 정책실장·구속)’ ‘이명박 출국금지’ 등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다.

청와대는 20만명이 넘는 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내건 바 있다. 앞서 소년법 폐지 청원, 낙태죄 폐지 청원,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등이 20만명을 넘겼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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