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도둑놈' 한준희 캐릭터 "처연하고 비극적인 결말됐으면 좋았을 것을.."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17. 11.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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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도둑놈 도둑님> 속 한준희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도둑놈 도둑님>에서 아픈 사연을 지닌 검사 한준희 역을 맡은 김지훈은 종영인터뷰에서 자신의 역이 ‘새드엔딩’이었음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김지훈.

김지훈은 “준희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행복하고 따뜻한 결말을 맺는다”며 “개인적으로는 비극적인 느낌으로 갔다면 더 멋지고 여운이 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비극적 결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대본을 보면서 뭔가 처연한 느낌의 준희에 대한 비극적 결말을 연상했다”며 “그걸 암시하는듯한 연기색을 넣을까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또 “시청자에게 자기를 희생하면서 동생(지현우)의 행복을 빌어준다거나 하는 감동을 드리고 싶었다”는 아쉬움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김지훈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꾸준히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켜본 분에게 감사한다”며 “개인적으로도 한준희 같은 캐릭터는 앞으로 맡기 힘든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드라마 종영 소감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았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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