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벽화마을 방문' 김정숙 여사 "너무 예쁘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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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시간 10일 오후 한국식 벽화마을로 유명한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땀타잉 벽화마을을 방문했다.
땀타잉 벽화마을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한·베트남 공동체미술교류의 일환으로 2016년 6월에 조성됐다.
한편 이날 벽화마을 방문에는 유송화 제2부속실장, 고민정 부대변인, 이강준 미술감독, 윤금진 KF(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협력이사, 원화순 주베트남대사 부인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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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타잉 벽화마을 조성 이후 관광명소 부상
김정숙 여사, 벽화 보수작업 참여..아이들이게 미술용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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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타잉 벽화마을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한·베트남 공동체미술교류의 일환으로 2016년 6월에 조성됐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 도심으로부터 차량으로 1시간 넘게 떨어진 작은 어촌마을로 100여 채의 가옥과 담장에 70여 개의 그림과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이강준 미술감독이 이끄는 KF벽화 작가팀을 비롯해 한국의 벽화미술가들, 양국의 대학생 자원봉사단 및 현지 주민들이 참여해 완성됐다. 벽화마을 조성 이후 땀타잉 벽화마을은 관광명소가 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7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40분경 땀타잉 벽화마을 방문을 방문해 레 찌 타잉(Le Tri Thanh) 꽝남성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특히 땀끼시 현지 낌동 초등학교 악단이 환영 연주를 하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베트남 전통모자인 ‘넝라’를 착용하고 검정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김 여사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직접 벽화제작과 보수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마을 어린이들에게 미술용품을 선물하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벽화마을을 둘러보면서 현지 주민 및 학생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부부와 5살 아이 3명 가족의 그림이 그려진 첫 번째 벽화집을 방문, “애기 너무 예쁘네요. 몇 살이야? 제가 봐도 이런 그림들이 너무 아름답다. 표정도 살아있다”고 감탄했다. 벽화 속 주인공인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그림하고 똑같으시다”고 말했다.
동행한 이강준 미술감독으로부터 주요벽화에 대한 설명을 듣던 김 여사는 “예술가로서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작품들을 잘 보존시키려면 개보수도 꼭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준 감독은 “처음엔 주스가게가 3개뿐일 정도로 허름한 마을이었는데 벽화를 그린 이후 지금은 마을에 활기가 넘쳐 무척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강준 감독은 “20%는 주민들이 작업한 그림들”이라고 설명했고 김 여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이런 결과물이 나오니까 감회가 새롭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 마을주민의 얼굴이 크게 담긴 두 번째 벽화집을 방문해 벽화 주인공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바다로 가는 물고기’ 벽화타일의 보수작업에 참여했다. 앞치마를 착용하고 모자 벗은 채 한국과 베트남의 미술가, 마을주민, 어린이들과 함께 물고기 모양의 부조물을 채색하며 20여분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완성된 벽화 타일을 들고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면서 “너무 예쁘네요. 예쁜 고기들이 너무 많네요”라고 감탄했다.
김 여사는 벽화보수 작업이 끝난 뒤 마을 아이들을 대표해 함께 벽화그리기에 참여했던 아이에게 크레파스, 물감, 스케치북 등 미술용품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벽화마을 방문을 마무리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땀타잉 벽화마을은 한국과 베트남이 그림이라는 예술을 매개로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는 결과물”이라면서 “김정숙 여사의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이해증진은 물론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벽화마을 방문에는 유송화 제2부속실장, 고민정 부대변인, 이강준 미술감독, 윤금진 KF(한국국제교류재단) 교류협력이사, 원화순 주베트남대사 부인이 동행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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