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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마피 6000만원에도 팔렸대"
'미분양 무덤' 이천서 벌어진 일

분양권에 마피 수두룩…"거래 없어,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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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무릎까지 찼다"…인천 덮친 물 폭탄에 시민들 '패닉'

13일 인천에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주택가와 도로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오르는 갑작스러운 물난리를 접한 인천 시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

"성인 무릎까지 찼다"…인천 덮친 물 폭탄에 시민들 '패닉' 비디오 뉴스

특검, 김건희 내일 10시 소환…구속 후 첫 조사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김건희 여사를 소환조사한다. 김 여사가 구속된 후 첫 출석 조사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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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가을수확 위해 빌려서 씨 뿌려야…성장 둔화로 국가재정 취약"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지금 씨를 한 됫박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를 수확할 수 있다면 당연히 빌려다 씨를 뿌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를 주최해 "옆집에서 씨앗을 빌려 오려 하니 '왜 빌려…

李대통령 "가을수확 위해 빌려서 씨 뿌려야…성장 둔화로 국가재정 취약"

인천공항 면세점 '애물단지' 전락?…"임대료 안 깎아주면 철수"

신라·신세계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임대료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28일 2차 임대료 인하 조정을 앞두고 인천공항공사는 사업자들의 조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다. 또한 2차 조정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면세점은 조정 결렬 시 점포 철수까지도…

인천공항 면세점 '애물단지' 전락?…"임대료 안 깎아주면 철수"

코스피, 장중 3200선에서 등락…원·달러 환율 1380원대

코스피가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32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13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5포인트(0.44%) 오른 3203.86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322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하며 3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투자심리도 회복된 모습이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2.7%)과 같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8% 상승)도 밑돌았다.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8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71억원, 94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시가총액 순위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2.42%), HD현대중공업(1.87%), 한화오션(1.44%), 두산에너빌리티(1.22%), 삼성전자(0.84%), 삼성바이오로직스(0.78%), 현대차(0.47%), 기아(0.39%), LG에너지솔루션(0.26%)은 강세를 띠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7% 하락 중이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39포인트(0.42%) 오른 810.4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806.26까지 밀리며 하락 전환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810선을 되찾았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4억원, 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다. 펩트론(6.63%)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리가켐바이오(4.6%), 에이비엘바이오(3.5%), 리노공업(2.93%), HLB(2.69%), 에코프로비엠(1.63%), 알테오젠(1.5%), 에코프로(1.23%), 파마리서치(1.2%), 삼천당제약(0.49%)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1385.6원을 가리키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 장중 3200선에서 등락…원·달러 환율 1380원대

미국서 中 OLED 퇴출 소식에…LG디스플레이 19%대 '급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승소에 따라 BOE의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져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3일 오후 2시2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2140원(19.72%) 뛴 1만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22.86%), 비에이치(17.41%)도 급등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의 승소 덕분에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11일 BOE와 자회사 7곳 등 총 8개 회사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 비밀을 부정하게 이용하는 등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는 내용의 예비판결을 내렸다. 또 ITC는 BOE에 14년 8개월간 ‘제한적 수입금지 명령’(LEO)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판결은 11월 17일 내려질 예정이다.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수입 및 미국 내 영업 활동 전반을 금지하는 전방위 봉쇄 조치"라며 "단가인하 우려와 경쟁강도 완화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내 유통되는 BOE OLED 패널은 연간 2000만~3000만대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해당 물량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배정되면 출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디스플레이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전반적인 수혜를 예상했다. 또 BOE에 배정된 아이폰 프로 모델 일부 패널이 LG디스플레이에 재배정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수혜주로 LG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 파인엠텍 등을 제시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미국서 中 OLED 퇴출 소식에…LG디스플레이 19%대 '급등'

추가 상승 vs 신작 기대 선반영 … 엔씨소프트 보는 엇갈린 시선

엔씨소프트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여의도 전문가들의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리니지·아이온 등 엔씨소프트의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호평하며 주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반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많이 올랐고, 신작 '아이온2'의 서구권 흥행 전망도 불투명해 현 시점에서는 투자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평가다.엔씨소프트, 2분기 영업익 151억…전년비 71% '증가'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20% 높였다. 유진투자증권(25만원→28만원), 다올투자증권(22만원→27만원), 하나증권(23만원→26만원), DS투자증권(17만원→26만원)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목표주가 상향 행진의 배경에는 '깜짝 실적'이 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58억원이었는데, 이를 3배가량 웃돈 셈이다. 매출액도 4% 늘어난 3824억원으로 집계됐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리니지M'의 매출이 늘었고, '리니지2M'도 동남아시아 출시 영향에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리니지2','아이온','블레이드&소울' 등 주요 라인업의 매출액도 전반적으로 증가해 PC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기존작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핵심 신작인 '아이온2'를 예정대로 오는 4분기 출시할 계획이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소수 인원 테스트)에서 그래픽, 전투, 수익모델 관련 호평이 이어졌다"며 "하반기 마케팅이 진행될수록 신작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고 했다.정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바닥을 찍고,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좋은 환경이다. 연말까지 눈여겨봐야 할 게임주로 엔씨소프트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證, 사실상 '매도' 의견…"모바일 MMORPG, 상승 동력 제한적"하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아이온2'의 서구권 흥행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흥행 기대감이 주가에 과하게 반영됐다는 취지다. 메리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목표주가는 직전 거래일 종가(22만3000원)보다 23.8% 낮다.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낸 셈이다.이 증권사 이효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026년 이후 발표될 신작보다 '아이온2'가 이끌고 있다"며 "모바일 MMORPG는 한국·대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레딧 반응을 볼 때 서구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작 모멘텀으로 주가 하방은 지지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모바일 MMORPG를 통한 레거시 IP 하락 방어는 투자 포인트가 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대신증권도 투자의견 마켓퍼폼(시장수익률·중립),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크게 없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이지은 연구원은 "아이온2는 기대감이 큰 대작인 만큼 신작 모멘텀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출시 직전까지도 주가는 상승세를 탈 수 있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아이온2 흥행을 선반영했다. 아이온2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기존 게임의 견조한 성과로 이익을 방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매출 수준과 과거 이익 체력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추가 상승 vs 신작 기대 선반영 … 엔씨소프트 보는 엇갈린 시선

회원관세 인플레 없다? 블랙록 "0.5% 인하"…S&P 신고가+소형주 3%↑

투자자들이 기다리던 7월 소비자물가(CPI)에선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월가는 9월 금리 인하의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세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추정되어 온 중소기업의 낙관론도 7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는 랠리를 벌였고.  S&P500 지수는 6400을 넘어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1. 상품 인플레 없다?…6월 0.55%→7월 0.22%12일은 CPI 데이였습니다. 투자자 눈길은 노동통계국(BLS)의 아침 8시 30분 발표에 쏠렸습니다. 일부에선 꽤 높은 수치가 나올까 봐 걱정했는데요. 그런 걱정에 비하면 안도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헤드라인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올랐습니다. 이는 예상(0.2%, 2.8%)보다 전년 대비 수치가 0.1%포인트 낮았습니다. 식품 물가가 0% 보합에 그쳤고요. 에너지 물가는 한 달 전보다 1.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덕분입니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의 경우 전월 대비 0.3%, 전월 대비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예상(0.3%, 3.0%)보다 전년 대비 수치가 0.1%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6월 2.9%에서 상승한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입니다. 전월 대비로도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5월 0.13%, 6월 0.23%, 7월 0.32%로 계속 높아지고 있고요.월가는 관세 효과로 인해 상품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상품 물가는 전월 대비 +0.2%로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신차 가격은 25% 관세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중고차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 후 0.5% 상승했습니다. 의류는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가구와 침구류는 0.9%, 타이어는 1% 올랐지만, 가전제품이 0.9% 하락하며 상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을 제외한 근원 상품 물가는 6월 0.55% 상승에서 7월 0.22% 상승세로 둔화했습니다. 반면 서비스 물가는 +0.4%로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항공료가 한 달 만에 4% 올랐고요. 자동차 수리가 1%, 의료서비스 0.8%, 레크리에이션 0.4% 올랐습니다. 주거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0.2%로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코어 물가는 지난달 0.21%에서 0.48%로 뛰었습니다. 다만 서비스 물가 상승은 항공료 등 변동성이 큰 요인들이 크게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전반적으로 관세 효과가 클 줄 알았던 상품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상품 물가를 상쇄할 줄 알았던 서비스 물가가 더 오른 것인데요. 블룸버그는 "6월에 관세로 인해 인상됐던 품목들의 상승 속도가 더뎌지거나 하락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어쩌면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이 일회성이라는 얘기일 수 있죠. 월가는 관세 효과가 작았다는 점에서 안도했습니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관련 물가 압력이 상품 시장에 매우 집중되어 있고, 천천히 진행되고 있으며, 그 외의 부분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매우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이는 미 중앙은행(Fed)에 매우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르네상스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 문제를 일으킨다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상승해야 한다. 그러나 명목 성장률이 부진하여서 인플레이션은 예상만큼 빠르게 오르지 않고 있다. 7월 CPI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왜 더 큰 규모의 선제적 인하를 취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관측했습니다.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월 CPI 보고서를 보면, 전월 대비 근원 물가의 변동성은 물가가 매우 안정적이었던 1990~2020년 수준에 부합한다. 주거비를 뺀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이는 최근 몇 년간 나타난 계절적 변동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3개월 연율 및 6개월 연율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결론적으로, 오늘 보고서는 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일반적 인하보다 더 공격적인 인하를 시사한다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안정과 여러 산업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생산성 향상에 맞춰 50bp 인하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알렉산드리아 윌슨-엘리존도 멀티자산 솔루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로 인해 가격이 크게 인상된 적은 없다. 기업들이 (관세 없이 들여온) 재고를 판매하고 소비자의 가격 민감성에 따라 가격을 신중하게 조정하여 비용 압박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질적으로 7월 CPI 데이터는 9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뒷받침하며, 이는 주가 상승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7월 CPI는 '인플레이션 없음' 수준은 아니지만, 9월 금리 인하를 막을 만큼 충분히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급격히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금리 인하의 걸림돌은 제거될 것으로 관측된다"라고 밝혔습니다.▶JP모건은 "Fed는 실업률보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최근 비농업 고용 증가 추세가 예상치 못하게 큰 폭으로 하향 수정됨에 따라 9월에는 25bp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후 2시께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서의 9월 금리 인하 베팅은 어제 85.9%에서 94.4%로 높아졌습니다.오는 29일 발표될 Fed의 물가 벤치마크죠.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안정적으로 나올 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4% 치솟은 항공료와 0.9% 오른 의료비는 내일 발표될 생산자물가(PPI)에서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판테온매크로는 7월 근원 PCE 물가가 0.23% 오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UBS는 0.25%,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8%로 보고요. 정확한 것은 내일 PPI를 봐야겠지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근원 상품 물가는 둔화하였지만, 근원 서비스 물가는 더 상승했다. 이는 주로 항공료와 의료서비스 상승에 기인한다. 이는 7월 수요 개선과 5개월 연속 하락 후 일부 평균 회귀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반면 주거비는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3%대 근원 CPI는 2월 이후 처음이다. 7월 CPI가 Fed의 위험 균형을 의미 있게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관세 전가율이 예상보다 낮고, 상승 요인이 PCE에 반영되지 않는 구성 요소에 집중되어 있어서, 시장은 오늘 데이터를 비둘기파로 해석했다. 확실한 결론을 내리려면 PPI 데이터를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5%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Fed의 금리 인하가 확정됐다는 생각이 확산하면서 오름세는 가팔라졌습니다.   2. 관세 인플레, 이제 본격화?월가에서는 관세가, 계속해서 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BMO캐피털마켓은 "7월 상품 물가는 예상보다 낮았는데, 많은 기업이 시장을 빼앗길까 봐 관세를 전가하는 데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가 대표적인데요. 25% 관세에도 가격이 아직 오르지 않았는데요. CIBC캐피털마켓은 올가을 2026년식 신모델이 출시되면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6월까지는 관세 비용의 22%만 부담했지만, 과거 패턴을 따른다면 그 비중은 곧 67%까지 증가하리라 전망했습니다. 게다가 상호관세는 8월 들어 발효됐습니다. RSM에 따르면 실효 관세율은 7월 현재 9.14% 수준에서 10월 초까지 17.6%로 인상될 것입니다. 프린시펄에셋의 시마 샤 전략가는 "관세가 소비자 가격에 전가되는 조짐이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경각심을 일으킬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Fed가 우려하는 것은 (관세 부과전 수입된) 재고가 감소하면서 관세 인플레가 향후 몇 달 동안 더 높아질 가능성이다. Fed가 금리 인하를 재개하는 시점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오늘 데이터는 9월 인하를 뜻하기 때문에 시장이 좋아하고 있지만, 10월, 12월, 그 이후의 금리 인하 결정은 훨씬 더 복잡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Fed 인사들도 당장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제프 슈미트 총재(올해 FOMC 투표권자)는 "경제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기업 낙관론이 커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다소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현재 통화 정책은 제약적일 수 있지만, 주가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채권 스프레드가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그다지 제약적이지는 않다"라고 말했습니다.리치먼드연은의 톰 바킨 총재(FOMC 투표권자 아님)는 트럼프감세법 통과, 관세 동향 등을 들어 경제의 "안개가 걷히고 있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실업에 대한 압박도 받을 수 있지만, 이 둘 사이의 균형은 아직 불분명하다"라며 동결 지지를 시사했습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관세 전가로 인해 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이론은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완만한 수준일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전 로버트 캐플런 전 댈러스 연은 총재는 "9월에 금리를 내릴 것 같다"라면서도 "여러 번의 인하를 시작되리라는 것은 명확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이는 채권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3시 10분께 기준금리를 따르는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1bp 하락한 3.733%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장기물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은 2bp 오른 4.293%, 30년물은 4.2bp 오른 4.883%를 기록했습니다. 로젠버그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설립자는 "채권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임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세가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게 증명됐다"라며 "파월은 당장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Fed 건물 리노베이션하면서 저지른 끔찍하고도 무능한 짓 때문에 그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Fed가 9월 50bp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Fed 이사로 지명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에 상원 인준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기물 금리 상승에는 7월 연방정부 재정적자 확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무부는 7월 재정적자가 2910억 달러(예상 2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 관세 수입이 신기록인 280억 달러에 달했는데도, 적자가 급증한 것입니다. 작년 10월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 뒤 지난 7월까지 10개월 동안의 적자는 1조63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재무부는 캘린더 효과 등을 감안하면 작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설명했는데요. 7월까지 관세 수입이 1357억 달러로 작년 동기(627억 달러)의 2배에 달했는데도 거의 줄어들지 않은 것이죠. 유럽 채권 시장에서 각국 국채가 장기물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을 이유로 크게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일 30년물 수익률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3. 소기업 낙관론 반등, 인플레 압력 없다?CPI 외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7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반등한 것입니다. 미중소자영업자연맹(NFIB)가 발표한 7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달보다 1.7포인트 오른 100.3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이후 최고입니다. 10개 세부항목 가운데 6개가 개선됐습니다. 향후 6개월간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14%포인트 상승한 순 36%에 달했습니다. 사업 확장에 적절한 시기라고 답한 순 비율도 5%포인트 오른 16%로 나타났습니다. 두 지수 모두 올해 최고치입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 압력도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7월 가격을 올렸다는 답은 5포인트 하락해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지만요. 향후 3개월 내 가격 인상을 계획하는 기업도 4포인트 낮아진 28%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 지수는 8포인트 오른 97로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을 나타냈습니다.  웰스파고는 "중소기업 낙관지수는 7월 경제 전망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동시에,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데드라인을 앞두고 불확실성 지수가 급등했는데, 이는 관세로 인해 의사 결정에 차질을 빚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플레 압력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자본 지출은 여전히 억제되고 있으며, 고용은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ING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서는 가격 구성 요소가 관세 인플레이션 위협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했지만, NFIB 설문에서는 중소기업이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나타났다. 7월 CPI에서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수치와 더불어, 관세 폭탄이 일부 경고 만큼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4. 엔비디아는 시끄러워시장은 거칠 게 없었습니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크지 않고, Fed가 금리를 내려준다면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희망이 커졌습니다.하지만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틀째 시끄러웠습니다. 주말 사이 H20칩 중국 매출의 15%를 미 연방정부로 넘기기로 해서 월가가 놀랐는데요.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좋은 거래를 제공하는 창의적 방법"이라면서 "중국 판매에서 정부 몫을 받는 것은 다른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 반도체 거래가 다른 사업으로도 확장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찰스 슈왑은 "엔비디아는 마진이 높지만, 낮은 기업들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정책이 계속된다면 기업에는 당근과 채찍이 모두 찾아올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아침에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에 칩의 데이터 보안 문제를 이유로 H20칩 사용을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정부 업무 같은 민감한 목적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는 겁니다. 위치 추적 및 원격 종료 기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정부는 실제 지난달 엔비디아를 소환해 칩에 백도어가 있는지 등을 조사했죠. 이어 IT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기업들이 H20칩 구매를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한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인터뷰에서 H20칩 구매에 대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일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보합 수준을 오르내렸습니다. 에버코어ISI는 "중국은 H20 칩이 필요하다. H20이 기존 중국산 칩 대비 얼마나 성능이 뛰어난가보다, 화웨이 등 중국 업체로부터의 칩 공급이 심각하게 부족해서다. 중국 정부가 보안 문제를 제기한 것은 엔비디아와 미 정부를 압박해 보안 취약점이 확인되면 시장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고 위협함으로써, 칩의 보안 위험을 낮추는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요가 끊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각 기업별로 돌아가면서 압박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젠슨 황 CEO를 만나에 중국 수출 허가 대가로 매출의 15%를 챙기기로 했고요. 이어서 인텔의 립부 탄 CEO에게 사임 압력을 가하기도 했죠. 어제 립 CEO는 백악관을 방문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흥미로운" 만남이라며 더 이상 탄 CEO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를 공격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세로 수조 달러가 거둬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 증시, 전반적인 부, 그리고 거의 모든 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가져왔다. 심지어 관세가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문제를 초래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오히려 막대한 현금이 재무부 금고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또 대부분은 소비자들이 관세를 부담하지 않고, 그 비용은 주로 외국 기업과 정부를 포함한 기업들이 내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솔로몬 CEO와 골드만삭스는 마땅히 인정해야 할 (나의) 이런 공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래전에 시장 영향과 관세에 대해 잘못된 예측을 했고, 그 예측은 틀렸다. 다른 많은 사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틀렸다. 나는 솔로몬 CEO가 새 이코노미스트를 구하든지, 아니면 대형 금융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골드만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보고서 탓으로 보입니다. 하치우스는 관세가 부과된 제품의 소비자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했는데요. 지금까지 외국 기업은 관세 부담의 14%를 부담했고요. 미국 기업이 64%, 미국 소비자는 22%만을 냈다는 겁니다. 그런데 과거 패턴을 따른다면 10월까지는 소비자가 관세 비용의 약 3분의 2(67%)를 내야 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외국 기업은 25%, 미국 기업은 8%를 부담할 것으로 관측하고요. 이런 보고서를 읽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치우스 대신 다른 이코노미스트를 구하던지, 아니면 솔로몬 CEO가 물러나라고 적은 것입니다. 월가는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불리한 보고서를 발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안도랠리…S&P 6400 돌파안도 랠리는 끝까지 이어졌습니다. S&P500 지수는 1.13% 상승한 6445.76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6400을 돌파했고,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은 1.39% 상승해 역시 신기록을 세웠고요. 나스닥은 올해 19번째, S&P는 16번째입니다. 다우는 1.10% 올랐습니다.금리가 떨어지면 큰 혜택을 받는 것으로 여겨지는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99%나 폭등했습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전략가는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 조정이 시작되려면 훨씬 더 큰 인플레이션 수치나 다른 충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이 모두 오른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서비스, IT, 금융, 소재, 산업 등 5개 업종이 1% 넘는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매그니피선트 7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알파벳은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업체 퍼플렉시티가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을 345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1.2%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0.55% 상승에 그쳤지만 전반적인 반도체 주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인텔은 5.46%, 마이크론은 3.23%, 브로드컴은 2.94%, 퀄컴은 3.89%, AMD는 1.55% 각각 뛰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올랐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관세 인플레 없다? 블랙록 "0.5% 인하"…S&P 신고가+소형주 3%↑

베선트 재무장관 연준 9월에 0.5%p 금리 인하해야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베선트 재무장관 연준 9월에 0.5%p 금리 인하해야

머스크,"애플 앱스토어 챗GPT에만 유리,반독점 소송하겠다"

일론 머스크가 애플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섰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오픈AI를 제외한 다른 AI 기업은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없도록 해놨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머스크가 아이폰 생태계의 독점성으로 소송에 나설 경우 이는 애플에도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X 게시물에 “애플이 오픈AI를 제외한 어떤 AI 기업도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자신의 기업인 xAI를 통해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X 게시물에서 “X가 세계 1위 뉴스 앱이고 그록이 전체 앱중 5위인데, X나 그록을 ‘필수 앱’섹션에 넣지 않고 있다”며 “애플이 정치질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애플은 작년에 오픈AI와 협력해 아이폰,아이패드,맥북 및 데스크톱 제품에 챗GPT를 통합했다. 당시 머스크는 ”애플이 OS 수준에서 오픈AI를 통합한다면, 내 회사에서는 애플 기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애플을 상대로 법적 위협을 가하기 전, 머스크는 그록이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5위로 구글을 제치고 1위를 한 것을 축하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iOS 스토어 의 ‘필수앱’부문에서 AI챗봇으로는 챗GPT만 들어가있다. 또 앱 섹션 상단에는 오픈AI이 새로운 주력 AI모델인 챗GPT-5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도 게재돼있다 머스크는 2015년 공동 창립한 챗GPT 제작사인 오픈AI와 지속적인 불화를 겪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와 샘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머스크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을 적용하겠다고 위협한데 대해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X에 올린 글에서 “일론은 자신과 자신의 회사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경쟁자와 싫어하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X를 움직여온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주장”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당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미 법무부는 애플을 아이폰 생태계 독점 혐의로 고소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 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소송한다면 애플에게는 엄청난 골칫거리이자 역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현재 아이폰 생태계 관련해서 규제적 감시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며 머스크가 반독점법 위반으로 법적 공세를 본격화할 경우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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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 6000만원에도 팔렸대"…전국 유일 '미분양 무덤'서 벌어진 일

"내년 증포동에 입주를 앞둔 한 아파트는 마피(마이너스피) 6000만원에도 거래가 됐단 얘기도 돌아요. 거래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죠."(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의 한 공인중개사)경기도 이천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남았다. 수요가 많지 않은데 단기간에 분양물량이 쏟아진 탓이다. 분양권은 제값을 못 받고 있다. 분양가보다 최대 6000만원 낮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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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만 집 살 수 있나요?"…정부, '역차별 논란' 칼 빼들었다

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투기에 칼을 빼 들었다. '6·27 대출 규제' 등으로 내국인은 부동산 투자에 제재가 강해지는 반면 외국인은 외국은행 등에서 자유롭게 대출해 주택을 사들일 수 있어 '역차별'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이에 국세청은 △편법 증여 이용 취득자 16명 △탈루소득 이용 취득자 20명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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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정식 개장…'쉐어하우징' 첫 도입

"건물 자체가 하나의 집으로 느껴지도록 사람이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 마주치고 소통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외국인의 입주 문의가 많습니다." (SK디앤디 관계자)지난 6일 방문한 SK디앤디의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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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한 판'에 가격이…마트 갔다가 '화들짝'

4년 만에 7000원대로 올라선 ‘계란 한 판’ 가격이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농가가 계란을 납품할 때 기준으로 삼는 고시가격이 인상된데다, 폭염을 버티지 못하고 양계장에서 폐사하는 닭이 늘어서다. 휴가철 소비가 늘어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

"여기선 하루도 못 살아"…충격적인 새 아파트

인천 미추홀구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부 가구에서 곰팡이와 혹파리가 발견돼 입주민과 소유자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13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오피스텔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이곳 단지에서는 지난 4월부터 가구에 곰팡이가 피고 혹파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마티스·베이컨에서 영감 받은 '검은 서사'…마음 속 심해로 '다이빙'

자기복제는 창작자들의 경계 대상 1호다. 일정한 화풍과 예측 가능한 형태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발전 없는 예술이라는 굴레에 갇히기 쉽기 때문이다.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딥다이버(Deep Diver)’는 한 작가가 경험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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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의 세계로 떠난 플루겔혼의 마술사, 척 맨지오니

필자가 다녔던 중학교에는 학생들이 운영하는 방송반이 있었다. 가입 조건이 음반을 수집하는 회원 위주라는 정보를 듣고 방송반 지원을 포기했다. 집에 레코드는 고사하고 오디오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당시 용돈으로 자장면 4인분 가격이 넘는 레코드를 구입하는 친구는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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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를 대표할 만한 '세기의 영화감독' 로버트 알트만

이 칼럼의 제목 ‘세기의 영화감독’이 말 그대로 ‘세기’를 맞은 감독을 처음으로 모시게 되었다. 바로 1925년 2월 20일에 태어난 로버트 알트만이다. 알트만은 1970년대에 할리우드의 새바람을 불러온 감독 군들의 작품들을 상징하는 ‘뉴 할리우드 시네마’를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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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의 보랏빛 향기 가득… 남프랑스의 '낭만 여행지' 알프 드 오트 프로방스

이름 하나만으로 풍경을 상상해보게 만드는 지역이 있다. 이를테면 남프랑스가 그렇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아마 그곳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에서 느껴지던 낭만적인 분위기 덕분일 것이다.일론 머스크나 톰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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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펼쳐지는 홍콩 예술 대전… '홍콩위크 2025@서울' 9월 개막

홍콩관광청은 오는 9월 26일부터 문화예술 축제 '홍콩위크 2025@서울'을 서울 전역에서 펼친다.이번 축제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산하 레저문화서비스부(LCSD)의 주최로, 홍콩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무용,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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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파인다이닝… '미쉐린 3스타' 셰프가 만든 에어프랑스 기내식 먹어보니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여행은 이미 시작된다. 프랑스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에어프랑스의 기내식은 '미식의 나라'로의 여행을 실감케 했다.에어프랑스는 프렌치 감성이 무엇인지 경험을 통해 승객에게 알려준다. 공간 구성은 간결하고, 컬러는 담백하다. 의자나 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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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의대생 8000명 2학기 수업 복귀…특혜일까요?

진행중 : 2025.07.25~2025.08.25 (1,772명 참여)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1학기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학기 복귀하는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로 시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입장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총협은 교육부와 협의해 학칙을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꿔 유급 학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오감이 차고 넘친다…라운지의 세계

‘플래그십 함대의 제독(Admiral of the Flagship Fleet)’.1936년 아메리칸항공의 최고경영자(CEO)였던 C R 스미스는 VIP 고객을 이렇게 불렀다. 정·재계 거물과 유명 인사 등 극소수에게만 이런 호칭을 부여했다. ‘당신은 특별하다’는 마케팅은 힘 있는 사람들을 아메리칸항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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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시간은 金", 도심 빌딩숲 속 한복판…나만의 미술관이 반긴다

최애 굿즈 입고, 원샷 치맥과 '찰칵'…이곳은 전국 최대 노래방

서울 잠실야구장이 변하고 있다. MZ세대 야구 팬덤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를 빛내는 문화 중심지가 됐다. 응원은 개성의 표현이 됐다. 치킨과 맥주, 굿즈와 인증샷이 어우러진 직관은 이들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쓰는 잠실야구장은 상징성이 크다. 야구에 열광하는 MZ세대MZ세대가 야구에 열광하는 것은 ...

최애 굿즈 입고, 원샷 치맥과 '찰칵'…이곳은 전국 최대 노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