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산업용 모니터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모듈(TFT-LCM) 개발·제조업체
토비스(051360)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164억원,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93%, 52.43%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액 4100억원으로 27.9% 증가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454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카지노 모니터 사업 부문은 글로벌 주요고객 확대와 유럽시장 제품 출하량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TFT-LCM 사업 부문 회복세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어 이익이 다소 상쇄됐다.
향후 TFT-LCM 사업분야 수익률 개선에 집중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는 카지노 모니터 사업 부문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카지노 모니터 사업은 기존 미국, 아시아 거래선을 넘어 유럽까지 제품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지난해 연간 수출량을 넘은 커브드 모니터 제품의 경우 연말까지 전년대비 3배 이상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회사 관계자는 “TFT-LCM 사업부문은 휴대폰 시장 경쟁심화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우선 집중하고 있다”며 “매출 성장세가 본 궤도로 올라선 만큼 향후 이익 성장세도 일정 수준까지 무난히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