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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3분기 영업익 104억원…전년比 159.3%↑

김경택 기자
입력 : 
2017-11-10 1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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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이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9.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031억원, 38억원으로 각각 37.9%, 351.0% 늘었다.

이로써 하나마이크론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섰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고부가가치 비메모리 PKG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5년 하반기 시작한 지문인식 PKG매출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00%이상 증가했으며, 그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와 판매 호황에 따라 모바일향 e-MMC PKG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했다.

관계사들의 실적 성장도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적자의 주요 요인이었던 HT마이크론은 올해 3분기 PC에서 모바일 PKG로 양산 제품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자회사인 하나머티리얼즈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86%, 192% 성장,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HT마이크론은 모바일 PKG 양산 시작과 함께 최근 브라질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화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세가 더해져 순탄한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

한호창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바탕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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