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언론, 문 대통령 방문 기대감.."일본기업은 인니 버렸지만 한국은 지켰다"
강태화 2017. 11. 9. 12:15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사설은 특히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한국과 일본 기업의 차이점을 부각한 점이 눈에 띈다. 핵심은 ‘신뢰’였다. 사설은 “LG와 삼성과 같은 한국의 기업은 외환위기 당시 인도네시아에 남았지만, 많은 일본의 기업들은 우리(인니)를 버리고 중국으로 모두 떠났다”며 양국 간의 신뢰 관계를 강조하며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간의 경제 관련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신문은 4면 전체를 할애해 한국과 인니 간의 경제 협력에 관한 ‘스페셜 리포트’를 별도로 실었다.
문 대통령의 인니 방문에 맞춰 LG와 현대차, 롯데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도 대거 신문 광고를 내고 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자카르타 시내에도 전광판과 현수막 등을 통해 태극기와 인도네시아 국기 등을 함께 걸어 문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을 환영하는 문구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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