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재앙" vs "新성장동력"..인공지능(AI) 미래 놓고 논란
[앵커]
인공지능 AI를 장착한 가전제품과 로봇에서 스마트폰까지, 최근 AI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그러자 세계적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논란이 미국 관련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세돌과 커제 등 바둑 세계 최고수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던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를 비롯해 인공지능 AI 기술은 게임과 산업, 스마트폰 등 각 분야에 도입되며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앞서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는 우려를 표했던 호킹 박사는 최근 "AI 기술이 인류 문명사에서 최악의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심각한 경고를 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AI 무기와 경제 파괴 등 AI 기술 발전에 따른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인류가 이를 반드시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잠재적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와 캐나다의 AI·로봇 연구자들은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 에 관한 유엔 콘퍼런스를 앞두고 자국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치명적인 AI 기술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국제적 금지를 지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9월 트위터에 "3차 대전은 북한 핵보다 AI 경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인텔 CEO와 브루스 오스트 나스닥 부회장은 "AI 개발 규제는 너무 이르다" 며 "AI는 혁신을 촉진할 것"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 CNBC는 크러재니치 CEO와 오스트 부회장의 발언은 AI에 대한 종말론적 견해를 피력한 호킹 박사, 머스크 CEO 등과 대비를 이룬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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