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사장 거취표명..KBS노조만 10일 파업 중단(상보)

최동현 기자 2017. 11. 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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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양대 노동조합의 사퇴압박을 받아온 고대영 KBS 사장이 8일 사장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

이어 "고대영 사장의 거취 표명에 따라 KBS노조는 10일 오전 0시 부로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정치권을 상대로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강력히 압박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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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영 "방송법 개정안 처리되면 사퇴" 거취 표명
KBS 새노조 "퇴진 순간까지 계속 파업" 고수
고대영 KBS 사장/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KBS 양대 노동조합의 사퇴압박을 받아온 고대영 KBS 사장이 8일 사장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총파업 중인 KBS 노동조합도 10일 오전 0시를 기해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지난 8월31일 파업에 돌입한 지 72일 만이다.

KBS노조는 이날 긴급보도자료를 통해 "고대영 사장이 '방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사퇴하겠다'고 거취를 표명했다"며 "방송법 개정을 통한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대영 사장의 거취 표명에 따라 KBS노조는 10일 오전 0시 부로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정치권을 상대로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강력히 압박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노조와 함께 지난 9월4일 오전 0시를 기해 총파업을 벌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새노조)는 KBS 노조의 파업 잠정중단 결정과 상관없이 계속 파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BS 새노조 관계자는 "우리는 고대영 사장이 완전한 퇴진을 하는 순간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파업 잠정중단에 대한 논의를 일축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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