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 해외사업 본격화로 실적 부진 뒤집기 나섰다

中·美 투자비용 증가 여파로 3Q 실적 부진
4Q 해외사업 본격화…“2016년 수준 실적회복 기대”
최의열 대표, 1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경영·투자자 신뢰회복”
  • 등록 2017-11-08 오후 5:45:09

    수정 2017-11-08 오후 5:45:09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바디텍메드(206640)가 중국과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하반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실적 자신감을 보였고 그 일환으로 최의열 대표가 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주가도 이에 반응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바디텍메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7% 오른 1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일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 118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0%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2억700만원으로 94.8% 감소했다. 회사는 이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광서공장의 투자비용과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인허가비용이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급감했다”며 “중국 고정거래선에 대한 공급증가와 광서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동안 구축한 해외 인프라를 토대로 그동안 부진을 만회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현지에 광서법인과 청도법인, Chinmax-BodyTech 등을 설립해 진단기기를 직접 유통하기 시작했다. 청도법인이 진행 중인 AFIAS 수입허가는 12월 중에 승인이 예상되며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현지에서 인수한 체외진단사업체 이뮤노스틱스(Immunostics)가 자동화 설비 투자에 이어 분변잠혈 검사를 위한 아이에프오비(iFOB)와 빈혈 측정기인 헤모크로마(Hemochoma)에 이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인 TSH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키트에 대한 인허가 취득을 완료했다.

증권가에서는 해외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3분기까지 제한된 탓에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542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매출이 12.7% 늘어난 610억원, 영업이익은 121.9%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해 2016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최의열 대표는 책임경영 의지와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억원 규모(5850주)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 광서공장 가동률 상승과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앞두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경영진들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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