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술 대신 '콜라'로 건배한 이유는

홍미선 2017. 11. 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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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등이 참석한 국빈 만찬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이 빨간 버튼은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를 마시고 싶을 때 사용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기자가 '핵 버튼이냐'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버튼을 눌러 콜라를 가져오게 하면서 "내가 버튼을 누르면 모든 사람이 약간 긴장을 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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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이날 만찬주는 수작업을 통해 감미료 없이 쌀과 누룩, 물만으로 빚은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만 콜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 등이 참석한 국빈 만찬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두 정상 부부를 비롯해 우리측 정·재계 등 주요인사 70명과 미국측 인사 52명이 함께했다.

영빈관에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하는 '함께, We Go Together'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1주년을 언급하며 “어떻게 축하할까 고민하다가 한국의 국빈으로 모셔서 축하파티를 열기로 했다”는 말을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나라에서 훌륭한 한국 국민을 만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민의 희망과 모든 사람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대부분의 잔에는 청주가 채워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잔에는 콜라가 채워져 있었다.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에 있는 빨간 버튼. 사진=USA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을 받아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하는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있는 빨간 버튼은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이 빨간 버튼은 트럼프 대통령이 콜라를 마시고 싶을 때 사용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빨간 버튼을 누르면 백악관 집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콜라를 들고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빨간 버튼을 언급했다. 

기자가 ‘핵 버튼이냐’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버튼을 눌러 콜라를 가져오게 하면서  “내가 버튼을 누르면 모든 사람이 약간 긴장을 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뉴스팀  hm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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