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장진영 "문 대통령, 전병헌 경질해야"
조미덥 기자 2017. 11. 8. 10:25
[경향신문]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46·사진 오른쪽)은 8일 “청와대 정무수석이 게임판 농단세력으로 지목되고 실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수사에 영향 미칠 자리를 지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빨리 전병헌 정무수석을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찰이 전 수석의 전 보좌진 3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겜통령’이라고 불린 전 수석이 게임판 농단의 기둥이라는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주장을 검찰이 뒷받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잇따른 인사 참극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도 했다.
장 최고위원은 “불과 1년 전 국민의당은 민정수석 자리를 꿰차고 버티며 온갖 수사 방해 행위를 일삼은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136일간 외쳤고, 결국 끌어내렸다”면서 전 수석을 우 전 수석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선 후보는 의혹을 받고 있던 우병우 민정수석의 사퇴를 주장했었다. 만약 잊었다면 당 이름을 아예 ‘내로남불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검찰, 전병헌 정무수석 측근 3명 '금품수수 의혹' 체포
- 전병헌 논란..당혹감과 불쾌감 뒤섞인 청와대
- 1년 된 '전병헌 의혹', 검찰은 왜 지금 캘까
- [부산시]부산서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 9일 개막..연맹회장 전병헌 정무 참석 여부 불투명
- ‘윤석열 탄핵 늦어진 이유’ 뒤늦게 밝힌 문형배 “시간이 좀 늦더라도···”
- [속보] 국힘, ‘단일화’ 의총 시작…의원들 “김문수 너무 믿었다” “사기 행각”
- 홍준표는 미국행, 한동훈은 침묵···김문수 ‘원팀’ 결집 안 되는 국힘
- 백상 각본상 박찬욱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리더 뽑아야 할 때”
- 의대생에 ‘최후 통첩’ 이주호 “헛소문에 미래 걸지 마라”···경찰 “수업복귀 방해 구속수
- 이주호, 의대생에 서한문 “확정된 유급·제적 취소 없어···미확인 소문에 미래 걸지 말아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