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함께 갑시다'..만찬 참석자에 놋수저·돌그릇 선물

이태규 기자 2017. 11. 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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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 등 만찬 참석자 전원에게 놋수저와 돌그릇을 선물했다.

7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트럼프 대통령 내외 등 미국 관계자들에게 줄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만 주는 선물은 외교 의전상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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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수저에 'We go together' 새겨
靑 "돌그릇 큰공 세운분에 주는것"
끈끈한 동맹·정상간 유대감 표현
‘We go together(함께 갑시다)’가 새겨진 놋수저와 돌그릇. /사진제공=청와대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 등 만찬 참석자 전원에게 놋수저와 돌그릇을 선물했다.

7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인 놋수저와 돌그릇을 트럼프 대통령 내외 등 미국 관계자들에게 줄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돌그릇은 큰 공을 세운 분에게 주는 선물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놋수저 뒷면에는 ‘2017.11.7 We go together’가 새겨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자를 적었으며 한미동맹의 캐치프레이즈인 ‘We go together(함께 갑시다)’를 새긴 게 주목을 받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두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과 끈끈한 한미동맹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선물은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서 증정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만 주는 선물은 외교 의전상 공개하지 않았다.

‘We go together’는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용산 미군기지 연설에서 직접 언급하고 한국어로도 ‘같이 갑시다’라고 선언해 유명해진 문구다. 이후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미국 워싱턴DC 펜타곤(국방부)을 방문해 미 국방부 관계자 앞에서 이 문구를 언급하고 미국 관계자들이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화답한 적도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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