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은퇴로 본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 멤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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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안드레아 피를로(38)가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그의 은퇴로 2006년 세계 최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의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 중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의 숫자가 1명 또 줄었다.
정답부터 말한다면 당시 우승 멤버 중 5명이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이다.
부폰이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결정하면 우승 멤버 중 현역은 4명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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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안드레아 피를로(38)가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그의 은퇴로 2006년 세계 최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의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 중 현역으로 활약하는 선수의 숫자가 1명 또 줄었다.
이탈리아는 독일 월드컵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가나, 체코, 미국과의 E조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마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 호주 1-0승, 8강전 우크라이나 3-0 승에 이어 준결승에서는 독일에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1934, 1938, 1982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렇다면 월드컵 우승 11년이 지난 현재, 23명의 선수 중 몇 명이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을까.
정답부터 말한다면 당시 우승 멤버 중 5명이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이다. 5명의 현역 선수는 잔루이지 부폰(39, 유벤투스), 크리스티안 차카르도(35, 함룬 스파르탄스), 안드레아 바르찰리(36, 유벤투스), 다니엘레 데 로시(34, AS 로마), 알베르토 질라르디노(35, 스페치아)다.
이 중 부폰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현역 은퇴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부폰이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결정하면 우승 멤버 중 현역은 4명으로 줄어든다.
피를로 이전에 은퇴한 17명은 대부분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우승 멤버 중 가장 먼저 은퇴한 안젤로 페루치(47)는 이탈리아 대표팀 및 삼프도리아 코치를 지냈다.
대부분의 우승 멤버들은 2010~2014년 사이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지도자 생활에 들어갔다.
우승 당시 주장이었던 파비오 칸나바로(44)는 2013년 알 아흘리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광저우 에버그란데, 알 나스르, 톈진 취안젠 감독 등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보냈다.
피를로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던 젠나로 가투소(39)는 이탈리아 하부리그 팀 감독을 거쳐 올해부터 AC 밀란 유소년팀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밀란을 이끌고 있는 빈첸초 몬텔라 감독이 경질될 경우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파비오 그로소는 올해부터 바리 감독을 맡았다.
반면 당시 No.3 골키퍼로 출전했던 마르코 아멜리아(35)는 아직 현역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는 첼시, 후반기는 비센차에서 보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계약 만료 후 현재 새 팀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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