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HONOR' 트럼프 靑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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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님, 이렇게 방문하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President Moon, this is such a great hono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가다 1층 로비에 마련된 방명록에 이같이 적었다.
특히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외국 국가원수의 한국 방문인 만큼 청와대 경내에서 환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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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訪韓 ◆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찾아가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하면서 방명록에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라고 남긴 것과 같은 연장선상에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청와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해 대대적인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최고의 손님에게 최고의 예와 격식을 갖춰 맞이하는 우리 전통을 따른 것이다. 특히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미국 대통령이자,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외국 국가원수의 한국 방문인 만큼 청와대 경내에서 환영식을 열었다.
먼저 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한미 대통령 내외는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다. 이렇게 입장할 때 국빈방문 의미를 살려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 'Hail to the Chief'가 연주됐다. 군악대는 경례곡, 미국 국가, 애국가를 차례로 연주했다. 양국 정상이 행사 종료 후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할 때 연주된 퇴장곡은 문 대통령 전용 곡인 'Mr. President'였다. 이는 지난 9월 작곡가 김형석 씨가 만들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헌정곡으로, 이번에 처음 연주됐다.
[강계만 기자 / 박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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