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환대에 감사..방중 전 대화 결론낼 수 있기를"

2017. 11.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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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세번째 양자 정상회담 시작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아름다운 환영식에 감사하다”며 “오늘 하게 될 회의와 내일까지 하는 회의가 성공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BC라이브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가 끝난 뒤 백악실로 이동해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이 매우 아름다웠다”며 “수십, 수천만의 사람들이 한국국기를 흔들고, 미국국기도 흔들며 하는 것을 봤는데 한국 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이 자리에서 많은 회의를 하게 될 것이고, 내일 중국을 떠나기 전 (각종) 결론을 내릴 수 있기를 바라고,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지역은 상당히 위대한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환대해주신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모두발언에서 말한 ‘결론’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무기구매 문제 등 각종 경제현안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문재인 대통령, 그 대표단과 함께 무역에 관한 미팅을 가질 것”이라며 “바라건대 회의가 잘 풀려서 미국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길 바란다.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취임 이후 세번째로,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두번째 정상회담 이후 46일 만이다. 양국 정상은 10여분간의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의 주요 각료와 청와대ㆍ백악관 관계자 23명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이 한 시간 가량 갖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력을 가해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양국 간 경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청와대 경내 산책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모든 일정이 끝나면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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