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시' 합격자 55명 발표.. 역사 속으로

김태훈 입력 2017. 11. 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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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7일 제59회 사법시험 합격자 5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사법시험법은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 제1조에 따라 오는 12월31일 폐지 예정"이라고 밝혀 이번이 '마지막 사시'임을 못박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법시험법은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 제1조에 따라 오는 12월31일 폐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 합격자는 1970년 제12회 사시에서 처음 1명을 배출한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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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7일 제59회 사법시험 합격자 5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사법시험법은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 제1조에 따라 오는 12월31일 폐지 예정”이라고 밝혀 이번이 ‘마지막 사시’임을 못박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사시는 총 196명 출원했고 2차시험에 합격한 55명 전원이 면접시험인 3차시험을 통과했다. 최고득점자는 단국대를 졸업한 이혜경(37·여)씨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올해 45세인 박종현(한양대 졸업)씨, 최연소 합격자는 올해 20세로 서울대에 재학 중인 이승우씨였다.


성별 합격자 비율을 살펴보면 남자가 30명으로 전체의 54.55%, 여자는 25명(45.45%)으로 집계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6.70%(40명)에 비해 8.7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13명(23.64%)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와 한양대가 각 7명(12.73%)으로 뒤를 이었다. △성균관대 5명(9.09%) △이화여대 5명(9.09%) △연세대 4명(7.27%) △서강대 2명(3.64%)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총 19곳이다.

학력은 대졸 이상이 81.82%(45명)였으며 대학 재학 중이거나 중퇴한 이가 18.18%(10명)였다. 참고로 고졸 이하는 없었다. 대졸 이상 비율이 지난해 77.98%(85명)에 비해 3.84%포인트 증가했다.

법학 전공 및 비전공자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법학 전공자가 74.55%(41명)였고 비전공자가 25.45%(14명)였다. 비전공자 비율은 지난해 22.02%(24명)에 비해 3.4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제3차 면접시험은 지난 1일 경기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실시했고 응시자 55명이 면접을 통과해 심층면접 회부 결정은 1명도 없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법시험법은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 제1조에 따라 오는 12월31일 폐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가 마지막인 만큼 법무부는 통상 최종 합격자 발표와 함께해온 내년도 시험 실시 계획 공지도 하지 않았다.

사시는 박정희정부 시절인 지난 1963년 실시한 1회 시험에서 41명을 뽑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5년째 이어졌다. 1964년에는 3회, 1967년에는 2회 실시하는 등 한 해에 여러 차수를 뽑은 적도 있어 올해가 제59회다.

여성 합격자는 1970년 제12회 사시에서 처음 1명을 배출한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역대 사시 합격자는 총 2만766명인데 그중 남자는 1만6358명, 여자는 4408명이다.

김태훈 기자 af1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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