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내년 도입..기업 인증받아 취업 활용

입력 2017. 11. 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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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무크) 등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해 평가를 통과하면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서를 기업이 발급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단기간에 미래 유망 산업분야 직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국형 '나노디그리'(nano degree·단기 교육과정 인증제도)를 2018년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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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대체에너지·AR·VR..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 중심 운영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무크) 등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해 평가를 통과하면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서를 기업이 발급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단기간에 미래 유망 산업분야 직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국형 '나노디그리'(nano degree·단기 교육과정 인증제도)를 2018년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노디그리는 '실리콘밸리의 대학'으로 불리는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미국 유다시티(Udacity)가 만든 학습 인증제도다.

유다시티는 현재 30여개 기업과 협업해 18가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일정 시간 이상 공부해 학점을 따고 졸업하는 것처럼 이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IT 업계에서는 구직자가 취업에 필요한 소양을 갖췄는지 점검할 때 이런 프로그램을 수료했는지 들여다본다.

한국형 나노디그리의 경우 4차 산업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K-무크 등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시행한다.

교육부는 산업별 협의체,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꾸리고 미래 유망분야의 대표·선도 기업을 선정해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전기자동차·대체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취업하는 데 필요한 핵심직무를 정하고, 대학·직업훈련기관 등은 이에 따른 교육과정을 만들어 6개월 안팎의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학습자는 소정의 학습비를 내고 이를 수료한 뒤 인증평가를 받고 수료증을 딸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학습자의 직무능력을 직접 평가할 수 있어 인재를 효율적으로 뽑을 수 있고, 학습자는 자신의 적성과 시간적 여건, 학습비 등을 고려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예를 들면 구직자는 대학에서 25주 과정으로 진행하는 'VR 디자이너' 과정에 등록해 VR개론, VR소프트웨어 개발, VR영상 제작 등을 배운다. 이후 이 분야 대표기업의 인증평가를 통과하면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서를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비나 참여 기업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관련 분야의 대표기업들과 접촉 중"이라며 "4차 산업혁명 분야 K-무크 강좌를 늘리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교육기관별 프로그램과 학습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 1월까지 참여 기업을 선정하고, 7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한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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