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국민-민주, 같은 뿌리..합치는 게 도리"
김태은 기자 2017. 11. 7. 10:36
[the300]"안철수, 적폐청산에 부정적..민주당에도 반대 많아 만만치는 않을듯"
설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사진=뉴스1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민의당과 우리(민주당)는 같은 뿌리이기 때문에 합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도리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 많은 수의 의원들이 우리 당 의원들과 거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분들은 당적만 다를 뿐이지, 상당 부분 우리 당과 같이하고자 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결국은 같이 가게 되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적폐청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민주당 내에도 (국민의당과 합치는 부분에 대해) 반대가 많다"며 "합치는 문제가 그렇게 만만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6일)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 "이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손을 잡을 때가 됐다"며 "당장은 못해도 물밑에서 대화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했다.
그는 "당장은 당 지지율이 높으니까 만족할지 모르지만, (현재는) 뭔가 성과를 내기 굉장히 어려운 정당 구조"라면서 "마찬가지로 국민의당도 지금처럼 계속 가면 존립 위기까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은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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