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블록체인' 시험 운항 완료

황시영 기자 2017. 11. 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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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적용한 시험 운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SDS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중인 SM상선은 이번 시험 운항에서 신기술을 활용해 화물을 방콕과 호치민으로 실어 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범 운항에서는 국내 해상운송 최초로 은행, 보험사, 관세청 모두와 연계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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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컨소시엄 참여..해운사 최초로 은행·보험사·관세청과 연계
‘SM TOKYO’호/사진=SM상선

SM상선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적용한 시험 운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토대로 등장한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에 흩어져 있는 컴퓨터에 데이터 기록을 공유·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종의 공공거래장부다. 선적 예약부터 화물 인도까지 해운·물류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원산지 증명서, 포장 명세서, 수출품증, 송장 등 통관에 필요한 정보들이 관계자 모두에게 실시간 공유된다. 예약정보, B/L(선하증권) 입력 등 다양한 서류 업무도 간소화되며 암호화를 통해 보안도 강화된다.

삼성SDS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중인 SM상선은 이번 시험 운항에서 신기술을 활용해 화물을 방콕과 호치민으로 실어 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시범 운항에서는 국내 해상운송 최초로 은행, 보험사, 관세청 모두와 연계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SM상선은 이번 시범 운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SM상선 관계자는 "해운업 전반에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로 물류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는 현대상선도 참여 중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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