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기초연구에 1조 쏟는다

남도영 2017. 11. 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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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과학기술 기초연구 지원에 올해보다 14.7% 늘어난 1조1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을 위해 이 같은 2018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개인연구 8130억원·집단연구 1988억원 등 올해보다 1297억원이 늘어난 총 1조118억원 규모의 기초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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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연구자 지원 최대폭 증가
올보다 28% 늘린 1900억 전망
연구지원 자격 조건 추가 확대
예산심의 뒤 계획 변경 될수도

내년 과학기술 기초연구 지원에 올해보다 14.7% 늘어난 1조1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을 위해 이 같은 2018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개인연구 8130억원·집단연구 1988억원 등 올해보다 1297억원이 늘어난 총 1조118억원 규모의 기초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예산안은 국회 예산심의 뒤 변동될 수 있다.

이번 기초연구 지원 확대는 특히 신진 연구자 지원에 집중됐다. 신진연구에 지원되는 예산은 1900억원으로 올해보다 28.3% 늘어난다. 정부는 신진연구자 지원 강화를 위해 '최초 혁신 실험실'을 신설하고, '생애 첫 연구' 지원 자격에서 기존 만 39세 이하 조건에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조건을 추가해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진연구 선정대상 중 초기 정착기 연구자를 대상으로 1년 간 5000만∼1억원의 연구시설·장비구축비를 지원한다.

기초연구 투자 확대와 함께 도전적인 연구문화 조성을 위한 평가체계도 함께 마련된다. 정성평가에 과정중심 평가체계를 도입해 목표달성에 기반을 둔 기존 '성공·실패' 개념을 탈피하고 성실수행 관점으로 최종평가를 개선한다. 또 연구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종평가에서 제외하는 대상과제 기준도 기존 총연구비 1억5000만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 과제로 확대한다.

연구서식을 간소화 하는 등 연구에 몰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개인연구에서 세부사업별 연차·중간·최종보고서를 공통 서식으로 통일하고 연차보고서와 성과소개서 항목 등을 간소화하되 과정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올해 개인연구에서 시행한 연구계획서 간소화를 내년부터 집단연구 계획서에서도 적용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계획에서 도전적 연구문화 조성과 창의적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신진연구자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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