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추명호 '비선보고' 질문에 "같은 질문하느라 고생하신다"

2017. 11. 6. 1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법원에 출석하며 '비선보고' 의혹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세례를 받았다.

우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영훈) 심리로 이날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50분께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근혜 정권 당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묵인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법원에 출석하며 ‘비선보고’ 의혹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세례를 받았다.

우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영훈) 심리로 이날 열린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50분께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구속됐는데, ‘비선보고’를 받은 것을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곧장 법정으로 향하던 우 전 수석은 한차례 뒤를 돌아보고 미소를 띤 채 “매일 같은 것을 질문하느라 고생하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20차례 가까이 이어진 재판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며 굳은 표정으로 일관해왔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추 전 국장을 통해 처가에 대한 감찰을 벌이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및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 조직위원장 등에 대한 불법사찰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 전 국장은 지난 3일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빠른 시일 내에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선보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사람과 동물을 잇다 : 애니멀피플][카카오톡]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