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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씨(101000)는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PT. BARATA와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6일 업계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BARATA는 디엠씨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영 항만 공사인 PT. Pelabuhan Indonesia에 크레인 공급과 임대 사업을 통해 항만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 형태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ARATA가 디엠씨로부터 크레인을 공급받아 리스를 활용한 방식으로 운영, 매월 꾸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은 최근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KIEP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0년 917억달러(102조245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년 11월 조코 위도도 대통령 정부 출범 직후에는 ‘중기 5개년 개발계획(RPJMN)’을 발표하는 등 현지의 열악한 기초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려고 속도를 내고 있다. 한 때 해외건설시장의 최대시장이었던 중동시장의 대체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강명구 KDB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검토중인 항만 건설사업은 바탐과 북 수마트라, 북 술라웨시 등 5곳으로 사업규모만 총 48억8300만 달러(5조4884억9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엠씨 관계자는 “BARATA와의 업무협약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게 된 만큼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