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몰카 구멍 스티커'.. 1cm로 잡는 몰카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7. 11. 6. 08:15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몰카 방지 스티커'가 화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카메라 금지표시 아이콘이 그려진 'SOS 누르미' 스티커 사진이 올라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티커는 공중화장실 벽이나 문에 뚫려있는 작은 구멍에 붙이기 위한 것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몰래카메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을 위해 제작됐다.
사진을 게시한 글쓴이는 "공중화장실에서 보이는 구멍이 있으면 스티커로 다 가려야겠다"면서 "몰카 때문에 불안하신 분이 있다면 갖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공중화장실의 '몰카 구멍' 문제는 지난 7월 불거졌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가 신촌역 여자화장실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넣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구멍을 찾았다고 알린 것을 시작으로, 다른 공중화장실에서도 몰카 구멍이 속속 발견된 것이다.
'SOS 누르미 스티커'를 제작한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측은 지난달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갑에 넣어 다닐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해 128개 대학과 여성 관련 단체에 배부했다"며 "여성들이 조금이나마 불안감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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