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장애인특수학교 설립위해 무릎꿇은 엄마들'만나

강계만 2017. 11.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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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내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꿇은 엄마들'을 직접 맞이했다.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청와대를 찾은 특별한 손님'이라며 김 여사가 청와대에 방문한 장애인부모연대 소속 부모·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청와대는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해 "문제가 되었던 해당지역 부지에는 특수학교와 함께 주민편의 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특수학교 설계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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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중인 장애인부모연대 부모·학생 50여명 맞아
靑 "다양한 SNS채널로 국민과 직접 소통"

문재인 대통령 아내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3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무릎꿇은 엄마들'을 직접 맞이했다.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청와대를 찾은 특별한 손님'이라며 김 여사가 청와대에 방문한 장애인부모연대 소속 부모·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9월 5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2차 토론회에서 학교 설치에 반대하는 지역주민을 설득하려고 무릎을 꿇었고, 그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장애인부모연대 소속 부모·학생 50여 명이 청와대를 일반 관람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직접 만나겠다'며 청와대 관람코스인 녹지원으로 마중을 나갔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장애인 학생들이 청와대 경내를 충분히 관람할 수 있도록 기다렸다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김 여사는 일일이 손을 잡으면서 "잘오셨어요. 신경 많이 쓸게요"라고 격려했다.

청와대는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해 "문제가 되었던 해당지역 부지에는 특수학교와 함께 주민편의 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특수학교 설계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들이 특수학교 대신 짓기를 원했던 국립한방병원에 대해서는 부지 및 제반 여건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5년간 전국에 18개 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릎을 꿇는 엄마가 더 이상 없도록 모두가 함께 웃는 세상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감을 줄에 꿰어 청와대 관저 처마 밑에 매달아둔 사진을 지난 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 여사가 처마 밑에 놓인 의자에 앉아 신문을 읽는 모습도 담겼다.

청와대는 "청와대 감나무에도 감이 주렁주렁 열렸고, 주황색으로 잘 익어 갓 딴 감이 며칠 전 청와대 각 비서관실에도 전달됐다"며 "김 여사가 이 감을 하나하나 깎은 다음 줄에 꿰어 관저 처마 밑에 널어두었다"고 설명을 달았다.

청와대는 "언제나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청와대는 다양한 SNS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을 비롯해 트위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유튜브와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도 청와대 공식 계정이 있다"고 소개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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