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적폐청산 비판한 안철수에 "한국당 '정치보복 발언' 동조하나"

윤다빈 2017. 11. 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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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복수하려고 정권을 잡았나'라고 적폐청산 작업을 비판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정치보복'이라는 말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 대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과정을 전 정권에 대한 복수로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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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복수하려고 정권을 잡았나'라고 적폐청산 작업을 비판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정치보복'이라는 말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프랑크푸르트(독일)=뉴시스】김난영 기자 = 4차 산업혁명 대비책과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 모색을 위해 독일-이스라엘로 출국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맨 왼쪽)와 최명길 최고위원(가운데)이 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 식당에서 백범훈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만찬을 갖고 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 등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 상황과,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론하며 맞서고 있는 자유한국당 상황을 겨냥해 "서로 전(前), 전전, 전전전 때려잡느라 정신이 없다"고 양 측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는 유럽 현지에서의 북핵 문제 인식을 비롯해 독일의 안보·경제 상황, 한반도 북핵 위기 해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2017.11.03. imzero@newsis.com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원에서 40억 원을 상납 받았고, 최순실의 도피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조사하는 것이 복수인지 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현 부대변인은 또 "안 대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하지 말라. 옳지 않은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1700만 촛불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가를 사익추구의 수단으로 사용한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를 복수로 규정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잡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과정을 전 정권에 대한 복수로 왜곡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안 대표는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국가의 미래가 없다"며 "복수하려고 서로 정권을 잡느냐. 나라를 잘되게 해야지 무슨 복수를 하려고…"라고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비난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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