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라인' 추명호 前국정원 국장 구속.."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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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국가정보원에서 정치공작을 주도하고 박근혜 정권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한 혐의를 받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3일 구속됐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권 국정원에서 문성근, 김미화씨 등 정부비판 연예인 퇴출 공작과 당시 야권 정치인 비판 공작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추 전 국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에 나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해 보고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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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0일 법원이 1차 구속영장을 기각한지 15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추가된 혐의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정권 국정원에서 문성근, 김미화씨 등 정부비판 연예인 퇴출 공작과 당시 야권 정치인 비판 공작을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에도 가담했다.
또 추 전 국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에 나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해 보고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간부와 은행장 등도 사찰해 비선보고한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이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도 별도로 국정원 내부 보고를 전달한 정황도 파악했다. 당시 그의 상사였던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도 출국금지된 상태다.
특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매달 500만원씩 상납한 의혹도 받고 있다.
따라서 우 전 수석을 비롯해 최 전 차장과 조‧현 전 수석 등 전직 청와대와 국정원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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