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조경현 교수, 대한고혈압학회서 '좋은 HDL의 고혈압 개선 효과' 밝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11.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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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왼쪽)와 같은 소속 김숙정 연구원/사진=헬스조선 DB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가 오늘(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7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논문발표를 진행했다. 발표한 논문 내용은 ‘경계성 고혈압 여성에게 쿠바산 폴리코사놀 투여가 HDL 기능을 강화해 고혈압과 대동맥 경직도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조경현 교수 연구팀은 경계성 고혈압인 여성 52명에게 8주간 하루 10mg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투여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20%, 중성지방이 14% 줄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1.3배로 늘었다. 폴리코사놀이 LDL(나쁜 콜레스테롤) 산화 저항성을 높여주고, HDL의 항산화 기능을 높여주고 HDL 입자의 크기도 키우는 것이 확인됐다. 더불어 HDL 기능이 강화되면서 고혈압과 대동맥 경직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HDL 질을 높이는 쿠바산 폴리코사놀 섭취 등과 같은 대안 요법이 노화 관련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거나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를 이용한 수명 연장과 항노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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