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른 개들이 맞아 죽는 장면을 지켜봐야 하는 식용견의 눈물

2017. 11. 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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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백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는 인도네시아 한 식용견 공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개고기 반대 단체 '도그 미트 프리 인도네시아'(Dog Meat Free Indonesia)가 공개한 이 장면을 보면, 개들은 산 채로 흰색 자루 안에 갇혀 있다.

이 단체는 "해당 개고기 농장에 끌려온 개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훔치거나 불법 밀매매 한 개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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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백만 마리의 개가 도살되는 인도네시아 한 식용견 공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개고기 반대 단체 '도그 미트 프리 인도네시아'(Dog Meat Free Indonesia)가 공개한 이 장면을 보면, 개들은 산 채로 흰색 자루 안에 갇혀 있다.

각각 개들은 짖거나 물지 못하도록 입에 끝이 칭칭 감겼다. 또 개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자루의 입구도 끈으로 꽁꽁 묶였다. 개들은 제대로 숨을 쉴 수조차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개들을 가둔 뒤 한 남성이 나무 막대로 살아있는 개들을 마구 때리기 시작한다.


그 주변에는 철창 안에서, 혹은 또 다른 자루에 갇혀 이 장면을 지켜보는 다른 개들이 공포에 질린 표정을 하고 있다. 몇몇은 눈물을 보이고 부들부들 떨기까지 한다.

이 단체는 "해당 개고기 농장에 끌려온 개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훔치거나 불법 밀매매 한 개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도살된 개들은 개고기 시장이나 식당으로 운반된다"며 "막대기로 맞은 개들은 장거리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질식, 탈수, 열사병 등으로 완전히 사망한 채 목적지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90%에 달하지만, 개고기 식용은 합법이다. 그러나 도살, 유통 과정에 별다른 규제가 없고 위생 관리도 안 돼 광견병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 발리에서 개고기를 닭고기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당시 발리에 유통되는 개고기 일부가 청산가리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Dog Meat Free 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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