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방관 처우개선 국가가 나서야..2022년까지 1만9000명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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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 처우 개선 의지를 피력하며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소방관의 신체적ㆍ정신적 피해를 예방ㆍ치유할 수 있는 복합치유센터 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방관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소방관 처우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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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일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 처우 개선 의지를 피력하며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없이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치유센터 설립, 소방관 국가직 전환 등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화재 진압과 구급ㆍ구조 임무를 맡은 소방관 현장 인력은 법이 정한 기준에 비해 1만9000여명이나 부족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150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인력을 차질 없이 확충하겠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란 걸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는 (소방관에게) 사명감과 희생만을 요구해선 안 된다”며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소방사(史)도 소상히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 소방관청인 ‘금화도감’은 세종대왕에 의해 설치됐고, 의용소방대 역사는 100년이 넘었다”며 “소방은 항상 최전선에서 국민 안전을 지켰다. 이제 독립기관으로 승격한 소방청에 국민은 기대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소방관의 신체적ㆍ정신적 피해를 예방ㆍ치유할 수 있는 복합치유센터 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방관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소방관 처우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피력해왔다. 대선 당시 동영상 캠페인으로 고(故) 강기봉 소방관을 집중 조명하고, 취임 직후에도 일선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에도 강 소방관을 언급하며 “수재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강 소방관과 빈소에서 만났던 동료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역량 강화도 당부했다. ▷대형화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안전 사각지대 해소 ▷평창동계올림픽 안전 개최 등을 언급하며 “소방의 날이 소방관 긍지를 높이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더 확고히 지킬 것을 다짐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도착 후 충혼탑을 찾아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유족과 함께 참배했다. 강 소방관의 부친을 비롯, 화재 진압 중 목조건물 붕괴로 순직한 고 이영욱 소방위와 고 이호현 소방사ㆍ세월호 수색 지원 중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신영룡 소방장ㆍ평택 가구 전시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한상윤 소방교의 유족이 함께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유공자 포상과 함께 배우 정우성ㆍ한지민 씨를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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