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상 3일 시상식.."김주혁 추모 레드카펫 취소"

장병호 2017. 11. 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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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3일 시상식을 사전 레드카펫 행사 없이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 행사는 사전 레드카펫 행사와 본 시상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주혁에 대한 추모를 함께 하기 위해 사전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사전 레드카펫 행사는 배우 김주혁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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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인 위한 정부 포상제도
남진·박근형·윤여정 문화훈장 은관 받아
수상자 총 28명..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시상식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은관 수상자로 선정된 가수 남진(왼쪽부터), 배우 박근형, 윤여정(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3일 시상식을 사전 레드카펫 행사 없이 진행한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주혁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 행사는 사전 레드카펫 행사와 본 시상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주혁에 대한 추모를 함께 하기 위해 사전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정부 포상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가수· 배우·희극인·성우·모델 등 대중문화예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올해는 총 2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고 영예인 문화훈장 수상자로는 은관에 가수 남진(김남진), 배우 박근형·윤여정, 보관에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개그맨 이경규, 드라마 작가 이금림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올해 연예계 생활 52년차를 맞은 남진은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해 1970년대 나훈아와 함께 트로트의 부흥을 이끌며 한국 대중가요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표곡으로는 ‘둥지’ ‘빈잔’ ‘님과 함께’ 등이 있다.

박근형은 1963년 KBS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70년대 한국 멜로드라마의 간판 배우로 활동했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형제의 강’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활약했다.

윤여정은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데뷔 50년을 넘었지만 여전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얼마 전에는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 영화 축제로 키운 주역이다. 한국 영화가 세계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위상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출장 중이던 프랑스 칸에서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금림 작가는 1980년 단막극 ‘소라나팔’로 입봉해 드라마·라디오·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회문제를 그려냈다.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청소년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가 자리 잡는데도 기여했다. 이경규는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코미디계의 대부’라 불리며 예능 장르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밖에도 △김미화(코미디언)·손현주 김상중 차승원(이상 연기자)·양지운(성우)·하지영(작사가)·바니걸스(가수)가 대통령 표창을, △김종석(코미디언)·송홍섭(연주자)·이응복(PD)·장유진(성우)·엑소 션 장윤정(이상 가수)·지성(연기자)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남궁민·박보검·라미란·박보영(이상 연기자), 트와이스·비투비(이상 가수), 이선진(모델)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당초 예정됐던 사전 레드카펫 행사는 배우 김주혁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취소했다. 시상식 사회는 JTBC 장성규 아나운서, 가수 아이린(레드벨벳)이 맡으며 4일 자정 JTBC2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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