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끌까끌 눈코입, 한방에 촉촉해지는 법

헬스조선 편집팀 2017.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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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건조해지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에는 몸속 수분이 쉽게 증발해 건조해진다.

피부뿐 아니라 안구·기관지 등도 예외는 아닌데,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나 비염 등이 생기고, 평소 이를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진다.

투입구의 세균이나 이물질 등이 눈 안에 들어가면 감염과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콧속까지 건조해져 먼지·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쉽게 자극되고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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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건조하면 안구건조증·탈락성 입술염 등에 걸릴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대기가 건조해지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겨울에는 몸속 수분이 쉽게 증발해 건조해진다. 피부뿐 아니라 안구·기관지 등도 예외는 아닌데,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나 비염 등이 생기고, 평소 이를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심해진다. 눈코입을 촉촉하게 유지해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눈, 안구건조증 막는 인공눈물… 투입구 떼고 한두 방울

안구건조증은 대기가 건조하면 걸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눈물량이 줄면서 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심한 경우 두통이 생기고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땐 인공눈물을 눈에 직접 넣어 건조함을 완화할 수 있다. 단, 잘못 사용했다간 세균에 감염되거나 인공눈물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포비돈·세트리미드·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눈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눈이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넣고, 점안할 때는 고개를 30도 젖히고 한두 방울 넣으면 된다. 인공눈물의 투입구를 안구에 닿을 듯이 넣는 것은 금물이다. 투입구의 세균이나 이물질 등이 눈 안에 들어가면 감염과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렌즈를 낀 상태라면 방부제 성분이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고, 충혈·작열감·가려움 등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멈춰야 한다.

◇코, 물 자주 마시고 코 세척은 1~2회만

주변 환경이 건조해지면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할 수 있다. 콧속까지 건조해져 먼지·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쉽게 자극되고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콧물·재채기·코막힘·가려움증·부종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심해지면 천식·중이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콧속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0도·습도는 45%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하루 2L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셔 기관지를 촉촉하게 보호하고 채소·과일 등 수분과 비타민이 많이 든 식품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담배 속 유해물질이 기관지를 건조하게 하므로, 흡연은 금물이다. 콧속 이물질을 빼내고 촉촉하게 하기 위해 코 세척을 할 수 있는데, 너무 자주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세척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콧속이 오히려 건조해져 증상이 악화한다. 경증 환자는 하루 1회, 중증이라면 아침저녁으로 최대 하루 2회 세척하는 게 적당하다.

◇입, 탈락성 입술염 취약… 침 바르기 금물

가을엔 입술이 건조해져 수시로 트고 각질이 일어난다. 이를 탈락성 입술염이라 하는데, 수분이 부족한 환절기에 심해진다. 탈락성 입술염은 염증으로 인한 고름이나 통증이 적어 방치하기 쉬운데, 갈라진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등을 앓는 사람은 특히 취약하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입술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거나 침을 바르는 등의 습관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 침을 바르거나 입술을 깨물면 구강 세균으로 인해 감염될 위험이 있다. 건조한 입술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비타민E 성분이 든 입술 보호제나 바셀린을 발라 촉촉하게 해야 한다. 평소 피부질환이 있다면 스테로이드제를 소량만 얇게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피부재생에 필수적인 비타민B2를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2는 우유·육류·달걀 흰자·견과류·녹색 채소 등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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