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가수 정준영이 故 김주혁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접했다.


2일 SBS 측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며 정준영에게 비보를 전했고,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라고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 편' 촬영을 위해 후발대로 출발했다. 다음날 불의의 사고로 故 김주혁이 사망했고, 오지로 들어간 탓에 3일이 지나도록 정준영에게 비보가 전달되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정준영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소속사 측 역시 복수의 매체를 통해 "소속사 측도 (정)준영 군과 연락이 닿았다. 정준영은 크게 놀라 오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준영과 故 김주혁은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 막내와 맏형으로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기에 충격과 슬픔은 클 수 밖에 없다. 현재 현지 제작진과 정준영은 조기 귀국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오늘(2일) 예정인 고인의 발인은 지켜보지 못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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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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