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3분기 대폭 성장..사상 첫 매출 100억달러 돌파

김연지 인턴기자 2017. 11. 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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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페이스북(NASDAQ: FB)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이날 "미국 대선과 관련해 가짜 뉴스 및 광고를 웹사이트에 올려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페이스북이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모바일 광고는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 중 88%인 89억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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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페이스북(NASDAQ: FB)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게티이미지 제공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이날 “미국 대선과 관련해 가짜 뉴스 및 광고를 웹사이트에 올려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페이스북이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3분기 시장 전망치(98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매출액(103억3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기록(70억1000만달러)을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작년 동기 기록(0.90달러)과 시장 전망치(1.28달러)를 모두 웃도는 1.59달러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일제히 “페이스북의 분기 매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나 이번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고 전했다.

외신은 특히 모바일 광고 부문이 성장한 것에 주목했다. 모바일 광고는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 중 88%인 89억달러를 차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이 메신저와 사진 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Instagram) 광고 게재로 광고 매출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신은 “일반 광고보다 단가가 비싼 동영상 위주의 광고 매출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활성사용자 수도 늘어났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20억70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6000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는 지난 분기 대비 3.8% 늘어난 13억7000만명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영업비용이 올해보다 45%~60%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가짜뉴스 적발 및 보안 문제에 소요될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보안에 대한 검사는 분명 우리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순이익을 늘리는 것보단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전날 열린 미 대선 개입 혐의와 관련한 청문회에서 가짜뉴스 조사를 위해 내년 말까지 보안담당 직원을 현재의 2배인 2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호조에 페이스북은 이날 장외거래에서 1.87%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올 들어 6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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