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러 용의자 '수감 고려'..관타나모 수용소는 어떤 곳?

김혜지 인턴 2017. 11. 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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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지난 1일(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범에 대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수용소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관타나모 수용소는 어떤 곳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쿠바 남동쪽 관타나모 만에 위치한 미 해군 기지 내 수용소로, 2011년 9·11 테러 이후 알 카에다와 탈레반 대원들을 수감하기 위해 설치됐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테러리스트 용의자를 재판 없이 장기간 이곳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인권 침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09년 버럭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가 화두에 올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검토했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수감자 이감을 강행하면서 한때 700여 명에 달했던 수감자 숫자가 지난 8월 기준 41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현재 시설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관타나모 수용소 존치를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시설 존치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어 관타나모 수용소 존치를 둔 치열한 갑론을박은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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