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원로들 "한반도 전쟁 안돼..초당적 협력 필요"

2017. 11.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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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교·시민사회 원로 24명은 2일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 이념과 정파를 초월하고 민간과 정부 모두가 합심해 전쟁을 막고 한반도의 비핵 평화를 위해 행동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회는 초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촉구와 전쟁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라"며 "시민사회는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비핵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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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24명 명의로 국회서 시국선언문 발표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정치·종교·시민사회 원로 24명은 2일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 이념과 정파를 초월하고 민간과 정부 모두가 합심해 전쟁을 막고 한반도의 비핵 평화를 위해 행동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공언하고, 미국은 가공할 전략무기들을 한반도에 집결시키고 있다"며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그 어떤 무력충돌도 대규모 인명피해를 수반함은 물론 그동안 우리가 피땀으로 가꾸어온 모든 것들을 잿더미로 만들 것이 자명하다"며 "이제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로들은 구체적으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는 한편 미국은 전쟁을 야기할 수 있는 군사행동을 해서는 안 되고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에는 초당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미국과 중국을 동참시켜 북한을 설득하고 강제할 모든 외교역량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국회는 초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촉구와 전쟁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라"며 "시민사회는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비핵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시국선언에는 김원기 임채정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신경식 전 헌정회 회장, 정운찬 전 총리,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이사장, 윤여준 나를만나는숲 이사장,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종찬 우당기념관 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종교계에서는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도법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 박경조 전 대한성공회 주교,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법륜 평화재단이사장, 이성택 전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참여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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