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콩의 상징 '센트럴 타워' 팔렸다. 사상최대 부동산 거래

박형기 기자 2017. 11. 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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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소유로 홍콩의 상징인 '센트럴 타워(Central Tower)'가 팔렸다.

홍콩의 재신 리카싱이 자신 소유의 센트럴 타워를 중국계 컨소시엄에 판 것.

리카싱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빌딩 중 최고층(73층) 빌딩인 홍콩의 센트럴 타워를 중국계 컨소시엄에 팔았으며, 매각가는 세계 빌딩 거래 역사상 최고가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센트럴 타워는 '마천루의 숲'을 이루고 있는 홍콩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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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랜드마크 센트럴 타워 - 구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리카싱 소유로 홍콩의 상징인 '센트럴 타워(Central Tower)'가 팔렸다.

홍콩의 재신 리카싱이 자신 소유의 센트럴 타워를 중국계 컨소시엄에 판 것. 매각가는 51억5000만달러(5조7200억원)로 사상최대의 부동산 거래다.

리카싱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빌딩 중 최고층(73층) 빌딩인 홍콩의 센트럴 타워를 중국계 컨소시엄에 팔았으며, 매각가는 세계 빌딩 거래 역사상 최고가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센트럴 타워는 ‘마천루의 숲’을 이루고 있는 홍콩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건물의 구매자는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에너지 기업인 중국능원화공집단공사다.

전문가들은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홍콩의 부동산 시장이 아직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이면 90인 리카싱은 최근 한 해에 빌딩을 하나씩 팔고 있다. 그는 죽기 전 자산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국영은행인 공상은행도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상은행은 홍콩의 랜드마크 빌딩인 센트럴 타워를 공상은행의 홍콩 본부로 쓸 계획이었다.

이번 거래는 수개월 전에 이뤄졌으나 발표가 미뤄졌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제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하자 중국 당국은 위안화 약세를 우려,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의 승인이 뒤늦게 이뤄져 발표가 늦어졌다.

홍콩의 재신 리카싱 - SCMP 갈무리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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