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3대 1 완파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이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누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경기에서 3대 1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H조 선두 토트넘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를 6점 차로 따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손흥민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 갔고, 후반 11분 알리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9분 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이 팀의 세 번째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만회 골을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흘 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약체 지로나에게 충격적인 2대 1 패배를 당한 뒤 토트넘전에서도 완패하는 굴욕을 맛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