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아구에로 결승골' 맨시티, 나폴리 원정서 4-2 승리..16강 확정

조용운 입력 2017. 11. 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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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고비로 여겨지던 나폴리(이탈리아) 원정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파올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남은 시간 나폴리가 만회골을 위해 애를 썼으나 맨시티가 볼 소유를 늘리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의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4-2 짜릿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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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고비로 여겨지던 나폴리(이탈리아) 원정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파올로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맨시티는 4연승(승점 12)에 성공하면서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홈에서 패한 나폴리는 1무3패(승점 3)로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이 희박해졌다.

▲선발 라인업

▲전반전 : 나폴리의 초반 우세, 맨시티의 반격

경기 초반은 나폴리의 흐름이었다. 홈팀인 나폴리는 강한 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해 공세를 폈고 마렉 함식이 초반부터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면서 맨시티의 수비를 위협했다.

나폴리는 함식과 로렌조 인시네, 드리에스 메르텐스가 주로 움직이는 왼쪽 측면을 주된 공격루트로 삼고 맨시티를 계속 압박했다. 맨시티는 차분하게 수비에 집중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나폴리가 먼저 영의 균형을 깼다.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서 메르텐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인시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았다.

상승세를 보이던 나폴리는 30분 파우지 굴람의 부상이 불운한 신호였다. 결국 굴람이 크리스티안 마지오와 교체된 나폴리는 메르텐스도 허벅지에 불편함을 보이면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가 틈을 놓치지 않았다. 굴람의 교체를 기점으로 공격적으로 나선 맨시티는 오른쪽을 파고들며 공격을 풀었고 34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일카이 귄도간의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맨시티는 38분 또다시 오른쪽을 흔들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존 스톤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 역사 쓴 아구에로의 마무리

맨시티가 전반 막바지 잡았던 흐름을 후반 초반까지 이어갔다. 역전골도 일찍 터졌다. 후반 3분 르로이 사네가 올려준 코너킥을 스톤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크로스바 맞고 골라인을 넘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나폴리가 공격에 나섰고 후반 10분 인시네의 크로스바를 맞추는 슈팅을 통해 다시 무게추가 조금씩 기울었다. 결국 나폴리는 5분 뒤 코너킥 상황서 사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조르지뉴가 성공하면서 빠르게 따라붙었다.

나폴리의 기세가 올라갔고 후반 22분 호세 카예혼이 일대일 상황을 맞으며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맨시티를 살린 것은 에데르송 모레이라 골키퍼였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카예혼의 슈팅을 선방하면서 실점을 넘겼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해결사로 뒤를 받쳤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25분 사네의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에 나섰고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2로 역전했다. 이 골로 아구에로는 맨시티 통산 178호골을 달성하며 구단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남은 시간 나폴리가 만회골을 위해 애를 썼으나 맨시티가 볼 소유를 늘리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의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4-2 짜릿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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