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더스틴 호프만도 성 추문에 휩싸여

원로배우 더스틴 호프만도 성 추문에 휩싸여

2017.11.02.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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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로배우 더스틴 호프만이 32년 전 촬영 현장에서 제작 보조로 일하던 17세 여성 인턴을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현재 작가로 활동하는 애나 그레이엄 헌터는 자신이 17살로 고등학생이던 1985년, TV 시리즈 촬영장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 주연배우이던 호프만이 신체 일부를 여러 번 만지고, 발 마사지를 해달라고 하는 등 지속해서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헌터는 당시 이런 사실을 폭로하려 했으나, 자신의 직속 상사가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고 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호프만은 당시 자신의 행동이 불편한 상황을 만들었다면 자신의 본의가 아니었으며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영화 엑스맨 시리즈 일부를 만든 영화감독 브렛 래트너도 6명의 여배우를 성희롱하거나 추행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이후 "나도 당했다"는 이른바 '미투 캠페인'이 확산하면서 유명인들의 성폭력에 대한 폭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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