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수주, '택시' 솔직입담..#데뷔 #노브라 #프랑스남친 #뇌섹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1.0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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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장토크쇼 택시' 화면 캡처


세계적 톱모델 수주가 데뷔부터 노출, 속옷, 프랑스 남친과 뇌섹녀 이력까지 밝힌 솔직담백한 입심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501회에는 글로벌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델 수주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MC 이영자와 오만석은 "핫한 분이다. 사는 곳은 LA인데 활동은 유럽이다. 밀라노에서 와서 녹화를 마치고 다시 파리로 가야 한다"며 모델 수주를 소개했다.

수주와 MC들은 LA의 78년된 핫도그 맛집에서 인터뷰에 나섰다. 키가 178cm라고 밝힌 수주는 트레이드마크인 백금발과 훤칠한 키, 모델다운 패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붙들었다. 게릴라 라이브 방송에 전세계 팬들이 화답할 정도의 인기를 자랑했다. 말투가 구수하다는 평에 수주는 "엄마 아빠가 광주 목포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모델 데뷔 2년만에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 런웨이에서 활약했으며 세계 톱모델 랭킹 50위에 진입했다. 뉴욕매거진 선정 주목해야 할 모델 톱10에 오르는가 하면 세계 패션매거진 표지를 장식하고 샤넬의 뮤즈로 활동하며 칼 라거펠트가 가장 사랑하는 동양인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수주는 "대학교 졸업할 즈음 샌프란시스코에 놀러갔다. 빈티지 숍에서 쇼핑을 하는데 키가 크다며 물어보더라. 당시 나이가 23살이었다. '나이가 꽤 있구나' 하며 자신이 모델 스카우트라고 명함을 줬다. 연락을 하고 자연스럽게 활동하게 됐다"고 데뷔 과정을 설명했다.

수주는 "모델하기에 되게 늦은 나이다. 보통 13~16살에 데뷔한다"며 코코로샤가 13살, 지젤 벌천이 14살, 바바라 팔빈은 13살에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살 넘어 데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뉴욕 진출 당시 26살이었는데 23살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수주는 아시아 모델 최초로 샤넬 단독 모델로 2013년 FW오트쿠튀르 무대에 섰다. 그는 자신이 모델로 주목받은 데 대해 "제가 영어도 되고 그냥 모델이라기보다 퍼스낼리티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MC들의 궁금증에 "독점모델이란 다른 무대에 서지 않고 한 무대에만 서라는 것. 2013년 샤넬로부터 그 제안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수입이 쏠쏠했겠다"는 이영자의 말에 수주는 "괜찮았어요. 뉴욕에 집 한 채 샀잖아요"라고 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수주를 애정하는 칼 라거펠트, 친구 지드래곤은 물론 사귄 지 11개월이 된 프랑스인 사진작가 남자친구 잭 워터랏에 대해서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잘 만나고 있다. 저보다 2살 연하다. 연애한 지는 11개월 됐다"며 남자친구는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주는 "3년 전 작업으로 처음 인사했다. 솔직히 일만 하고 끝냈다. 1년전 쯤 연락이 왔다. 커피를 마시자고 하더라. 저를 좋아하는 줄 모르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는줄 알았다"면서 "남자친구가 한국적이다. 한국의 정이 좋은가보다. 결혼은 하고싶다고 한다. 그 친구도 아티스트라 몸에 문신이 있는데 엄마가 계속 팔만 보셨다"고 웃음지었다.

수주는 모델로서 노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철저하게 준비한다. 속옷은 대부분 누드 컬러에 포인트 블랙 몇 장 정도다. 티팬티 누브라 등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엔 그냥 추리닝(?)만 입는다. 브래지어를 잘 안 한다"면서 "직업병일수도 있다. 워낙 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니까. 다른 모델들도 브래지어를 잘 안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니스 영화제를 놀라게 한 실리콘 소재 노출 드레스의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수주는 스스로도 부담스러워 여벌의 드레스를 준비했다며 "확실히 카메라가 좋아하더라"라고 웃음지었다.

'뇌섹녀' 수주의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버클리대 건축학과 출신인 수주는 고등학교 내내 전교 5등 성적이었고, 캘리포니아 주립대 모든 곳에 합격한데다 전액 장학금 제안을 받기까지 했다. 졸업 후엔 실리콘밸리 그래픽디자이너 입사가 미리 결정됐을 정도다. 수주는 "하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할 수 있겠냐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후회는 없다. 힘든만큼 보람된 일도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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