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돈 탭스콧 "신재생에너지 효율저하 블록체인이 해결"

한종수 기자 2017. 11. 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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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차세대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접목하면 전력 효율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탭스콧은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른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인한 전력 효율 저하를 블록체인이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면서 "모든 전력 소스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이를 관리·감시하고 아이덴티티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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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017 빅스포' 행사서 특별 강연자로 초청
블록체인이 정부 탈원전 정책 부작용 해결가능 주장
돈 탭스콧이 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행사의 특별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한전 제공) © News1

(광주=뉴스1) 한종수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차세대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접목하면 전력 효율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세계적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돈 탭스콧(Don Tapscott)은 1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전력부하 밸런스(균형)를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탭스콧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행사의 특별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블록체인 기술이 전력분야에도 접목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록체인은 해킹을 방지하는 기술로, 흔히 거래 정보를 하나의 덩어리(블록)로 보고 이것을 연결한(체인) 거래 장부라고 할 수 있다. 기존 거래 기록을 감추는 방식을 뒤집어 모든 거래 데이터를 수백만 대의 컴퓨터에 저장시켜 쉽게 해킹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탭스콧은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른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인한 전력 효율 저하를 블록체인이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면서 "모든 전력 소스를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이를 관리·감시하고 아이덴티티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원자력발전이나 석탄화력에 비해 전력 효율이 떨어지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더라도 이로 인한 비효율 등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또 최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정부의 가상화폐공개(ICO) 전면금지 조치와 관련해 "이를 금지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면서 "ICO에 대한 규제를 푸는 것은 한국과 같은 나라에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2017 빅스포 행사는 이날 오전 개막해 3일까지 열린다. 돈 탭스콧은 이번 행사에 특별강연자로 초청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과 에너지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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