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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씨,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BARATA와 크레인 공급 MOU체결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1.01 15:08

수정 2017.11.01 15:08

디엠씨가 인도네시아 SOC 사업에 진출한다.

해상육상 크레인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인 디엠씨는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PT. BARATA와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4년부터 5년간 470조 원의 자금을 항만 건설, 철도, 도로, 항구 건설에 투입하는 SOC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디엠씨는 현지 파트너인 BARATA와의 MOU체결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BARATA는 디엠씨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영 항만 공사인 PT. Pelabuhan Indonesia에 크레인 공급과 임대 사업을 통해 항만 건설에 참여하게 된다.

KDB 강명구 선임연구원 레포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검토중인 항만 건설사업은 바탐과 북 수마트라, 북 술라웨시 등 5곳으로 사업규모만 총 5조48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엠씨는 BARATA와의 MOU를 통해 크레인과 그에 따른 부품을 공급할 수 있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
향후 항만건설, 도시개발 등 인도네시아 국영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디엠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BARATA와의 MOU를 통해 4조에 달하는 항만 개발에 투입되는 크레인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에서 BARATA를 비롯한 여러 파트너사를 통해 470조원을 투자하는 SOC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국내 유수의 그룹사와 함께 해외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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