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검을 공격하라"..백악관 내외부서 트럼프에 '압력'

김혜지 기자 2017. 11. 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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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을 공격하라"..백악관 내외부서 트럼프에 '압력'

백악관 고문과 측근들을 중심으로 "뮬러에 대해 더 공격적으로 나가라"는 압력이 높아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첫 기소가 발표된 당시 좌절감과 분노에 떨면서 TV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뮬러 특검 개인에 대해서는 공격을 자제하는 면모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과 우호적으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뮬러를 공격하라는 백악관 내외 사람들을 물리치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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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에 공격적 태도변화 촉구 압박 높아져"
"백악관, 수사 본격화한 특검에 대응방안 토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미국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前) 측근 3명에 대해 공소를 제기한 지난 30일(현지시간).

백악관 고문과 측근들을 중심으로 "뮬러에 대해 더 공격적으로 나가라"는 압력이 높아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첫 기소가 발표된 당시 좌절감과 분노에 떨면서 TV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뮬러 특검 개인에 대해서는 공격을 자제하는 면모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과 우호적으로 협력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뮬러를 공격하라는 백악관 내외 사람들을 물리치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백악관에서 물러난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다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적이 너무 소극적이라고 생각하며 뮬러 특검으로 들어가는 돈줄을 끊거나 그의 신뢰도를 해치는 등 더욱 전투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넌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를 논의하고 전략 변경을 조언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이 말했다.

물론 배넌도 뮬러 특검을 해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배넌의 조언을 수용하지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위시한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배넌과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에 WP는 "(뮬러의) 러시아 수사가 새 장에 접어들면서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집단이 특검을 어떻게 공격적으로 맞대응할지를 놓고 토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특검 수사 대처와 관련한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화당 내부에서 빗발치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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