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리버풀 화력쇼 준비, 안필드에 온 반가운 손님 마리보르
입력 : 2017.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이 불 붙은 화력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 원정에서 7골을 기록한 마리보르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리버풀은 오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안필드에서 마리보르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E조는 혼전 그 자체다. 1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최하위 마리보르의 승점 차는 단 4점이다. 현재 16강행 큰 구도가 정해진 타 조와 달리 마지막까지 가야 하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될 정도다.

리버풀은 현재 스파르타크와 승점 5점으로 같다. 조 1위는 물론 최소 2위로 올라서려면 승점 3점을 따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야 한다.

다행히 마리보르와 지난 3차전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초반 2무로 고전했던 리버풀은 마리보르전 대승으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심리적인 부담도 덜하다.

리버풀이 이번 마리보르전에서 기대하는 건 득점력이다. 원정 3차전 이후 가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9라운드에서 1-4로 대패했지만, 이어진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10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둬 경기력과 분위기를 빠르게 되찾았다.

고무적인 건 리버풀의 득점 분포도가 고르다.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부터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다니엘 스터리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까지 공격에서 다양한 선수들이 골 행진에 가세 중이다.

이는 상대 수비 입장에서 혼란을 더 줄 수 있다. 마리보르가 홈에서 무너졌던 이유는 리버풀의 다양한 옵션 대응 실패도 한 몫 했다.

마리보르는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1점 획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력차가 클 뿐 더러 항공편 고장으로 리버풀에 늦게 도착하는 사고가 발생해 준비할 시간도 낭비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할 정신력 발휘가 우선이다.

리버풀전에서 패해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세비야에 패하면 남은 2경기에서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 그러나 첫 판부터 기선 제압한 리버풀의 벽은 너무 높아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