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사자' 합류, 조현재와 바통 터치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이기우가 새 드라마' 사자(四子)'에 합류한다.

1일 새 드라마 '사자'(극본 김제영·연출 장태유) 제작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기우가 강일권 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강일권 역에는 배우 조현재가 캐스팅 됐으나 캐릭터의 변화와 스케줄 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 이후 장태유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이기우가 강일권 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기우가 연기할 강일권은 재벌 그룹의 장남으로 겉과 속이 다른 냉혈한의 면모를 지닌 인물로 일훈(박해진)이 아버지의 인정을 받으며 후계자 자리를 위협하자 그를 쓰러뜨릴 계획을 세운다. 이후 일권은 일훈의 비밀을 알아내고 새로운 반전을 펼친다고.

이와 관련해 제작사 관계자는 "일권은 겉으로는 일훈에게 한없이 착한 형이고 효자이지만 끊임없는 야심을 가지고 일훈을 견제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라며 "두 형제의 대립각이 극 전개에 흥미로운 포인트로 자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기우는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해 큰 키에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력의 청춘 스타로 사랑받았다. 이후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발칙한 여자들', '스타의 연인', '품위있는 그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현재 이기우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종합편성채널 jtbc 새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주연으로 발탁돼 극 중 건축 설계사무소 대표 서주원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그는 '사자'까지 차기작을 확정하며 쉼 없는 행보를 보여줄 전망이다.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돼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추리 로맨스 드라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와 우연한 사건으로 엮이며 벌어지는 내용을 특색 있는 로맨스와 미스터리적인 요소로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으로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장태유 감독과 영화 '원더풀라디오', '미쓰와이프'의 각본,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을 연출한 김제영 작가가 만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완성도를 위해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12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며 방송사는 미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제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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