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김상희 의원 "호텔롯데, 보바스병원 인수 법적 문제 있다"

민승기 기자 2017. 10. 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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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의 보바스기념병원 인수합병 논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거졌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호텔롯데의 보바스기념병원 M&A는 의료법상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법적으로 인수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인수를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병원 인근에 실버타운 지을 생각하고 인수에 나선 것 아니냐"고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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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보바스병원, 영리목적보단 사회공헌 목적"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호텔롯데의 보바스기념병원 인수합병 논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거졌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호텔롯데의 보바스기념병원 M&A는 의료법상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법적으로 인수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인수를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병원 인근에 실버타운 지을 생각하고 인수에 나선 것 아니냐”고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를 압박했다.

이에 김정환 대표는 “(보바스기념병원 인수는) 영리목적보다는 사회공헌 목적”이라며 “실버타운 추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사회공헌을 위해 의료사업을 하려면 의료재단을 만들고 하는 것이 통상적인지 않느냐”며 “호텔롯데는 M&A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의료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 인해 대기업이 의료사업에 우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꼬집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이 의료법 위반으로 볼수있는 것 아닌가”라며 “복지부는 계속 방관했다. 복지부가 항소심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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