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조윤선에겐 이병기 국정원장이 전달"

2017. 10. 3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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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도 다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처럼 국정원 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 돈은 당시 이병기 국정원장에게서 나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윤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윤선 / 전 문체부 장관]
(국정원 특수활동비 왜 받으셨나요?)
"…."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1심 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 받고 항소심 재판 중입니다.

그런데 정부에 우호적인 보수 단체를 지원한 혐의로 검찰의 추가 수사를 받던 중 뇌물 수수 혐의가 불거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일하던 2014~2015년 사이 국정원장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당시 국정원장은 이병기 전 원장이었습니다.

검찰은 특가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조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내내 국정원 예산과 인사 업무를 총괄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청와대 상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헌수 / 전 국정원 기조실장 (지난 24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청와대 상납 과정에서 국정원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등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명을 모두 수사 선상에 올리고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뇌물과 국고손실 혐의로 세 사람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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