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주혁 ‘애도 물결’…부검 통해 사고 원인 밝힌다
2017-10-31 13:42 뉴스특급

배우 김주혁 씨가 어제 교통사고 직후 숨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김주혁 씨를 기리는 추도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먼저 어제 김주혁 씨 사고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요?

[리포트]
네, 어제 오후 4시30분 쯤 김주혁 씨는 자신의 검은색 벤츠 SUV를 몰고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를 지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김 씨가 앞서가던 그랜저 차량 운전석을 들이받고 잠시 멈춰서더니 갓길로 빠지려던 그랜저 차량을 다시 급가속해 들이받았습니다.

그리곤 인도를 넘어 아파트 정문으로 돌진해 들이받은 뒤, 벤츠 차량은 옆으로 쓰러졌는데요.

아파트 단지 계단과 정문, 그리고 김주혁 씨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사건 현장 곳곳에는 타이어 자국이 남아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출동한 구급 대원에 의해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 끝내 사망했습니다.

(질문) 왜 김주혁 씨가 교통사고를 낸 건가요? 사고 원인이 나왔나요?

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주변 차량 블랙박스 분석 결과, 당시 김 씨 차량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아 급발진 가능성도 없다고 보는데요.

김 씨 차량과 부딪힌 그랜저 운전자는 1차 추돌 직후 "김주혁 씨가 가슴을 핸들에 기댄 채 양손으로 핸들을 감싸 쥐고 굉장히 괴로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심근경색 등 건강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인데요.

경찰은 국과수에 의뢰해 김 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의 유족은 "김주혁 씨가 지병이 없었다"면서도 부검 요청에 동의한 상태입니다.

김 씨의 빈소는 부검을 마친 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태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